몬테밀라노, 한솔생명과학과 협업 '몬테밀라노 뷰티' 한일 동시 론칭

시니어 시대 맞는 글로벌 경쟁력 제품 '눈길'

한솔생명과학㈜은 한국의 패션 브랜드 몬테밀라노와 협업하여 '몬테밀라노 뷰티' 제품을 일본에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니어 시장 중 하나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 오래다. 일본의 시니어들은 젊어 보이려는 욕구가 강하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어 고품질의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몬테밀라노는 최근 시니어 패션 브랜드로서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몬테밀라노는 시니어 패션 브랜드로서 한국 시니어들에게 이름이 널리 알려졌고 일본에 라이선스를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뷰티 제품으로도 일본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2001년에 론칭한 몬테밀라노는 디자이너가 만든 시니어들의 합리적인 캐주얼 브랜드로서 시니어 모델을 대형화시켰으며 시니어 골프대회도 십여 차례 꾸준히 진행해 왔다.

몬테밀라노 뷰티는 'K 시니어 뷰티'를 콘셉트로 딸과 엄마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테마로 한 것이 특징이다. 몬테밀라노 창업자인 오서희 대표 디자이너는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헤어샴푸가 시니어 층에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밝혔다.

'몬테밀라노 뷰티'는 이번 론칭을 기념하여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2024 일본 드럭스토어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 드럭스토어쇼는 매년 약 500개의 출전사가 다양한 드럭스토어 대상 제품을 선보이며 약 13만 명 이상의 일본 국내외 바이어들이 총집결하는 드럭스토어 전문 전시회다. 한솔생명과학은 몬테밀라노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솔생명과학㈜ 관계자는 "몬테밀라노와의 협업으로 일본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K-Beauty와 K-Fashion 두 가지의 무기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의 뷰티와 패션 문화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몬테밀라노 뷰티 라인은 스킨케어부터 헤어케어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 층을 겨냥한 탈모 증상 완화 제품은 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번 일본 론칭에서도 주요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딸과 엄마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콘셉트로 세대 간의 유대감과 호기심을 주고 있다.

한솔생명과학은 몬테밀라노 뷰티 제품의 일본 론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드럭스토어쇼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지 바이어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