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서 산사태 연달아 발생…최소 157명 사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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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남부에서 산사태가 연이어 발생해 15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남부 고파 당국은 계속된 폭우로 인해 이날 오전 산사태가 두 번 연달아 발생해 최소 15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초 50여 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사망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당시 첫 번째 산사태 이후 경찰과 지역 주민들이 피해자들을 구하던 와중 두 번째 산사태가 발생해 이들도 같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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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책임자 "사망자 수 늘어날 듯…어려운 상황"
(서울=뉴스1) 조소영 박재하 기자 = 에티오피아 남부에서 산사태가 연이어 발생해 150여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남부 고파 당국은 계속된 폭우로 인해 이날 오전 산사태가 두 번 연달아 발생해 최소 15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초 50여 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사망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당시 첫 번째 산사태 이후 경찰과 지역 주민들이 피해자들을 구하던 와중 두 번째 산사태가 발생해 이들도 같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다수 포함됐다고 당국은 부연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수백 명이 현장에서 맨손으로 흙더미를 파헤치며 생존자들을 찾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고파 지역 재난 대응 책임자인 마르코스 멜레즈는 로이터에 "수색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아직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있다"며 "이 지역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두 마을에서 15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그 수가 더 늘어날 듯하다"고 덧붙였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남부에서는 지난 4~5월 계절성 호우로 인한 홍수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5월에는 홍수로 1만 9000여 명이 영향을 받았으며, 1000명이 이재민 신세가 됐다고 OCHA는 밝혔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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