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62.8%' 압도적 지지…'보수의 미래' 한동훈, 與 당대표 선출

박소연 기자, 한정수 기자, 고양(경기)=정경훈 기자, 고양(경기)=박상곤 기자 2024. 7. 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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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최고위원엔 장동혁·김재원·김민전, 청년최고위원 진종오 선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7.23.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택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제4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62.84%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이같이 전당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한 신임 대표는 총 선거인단 84만1614명 중 40만8272명(48.51%)이 참여한 모바일 문자·ARS(자동응답) 투표에서 득표율 62.84%(32만702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이번 당 지도부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80%와 일반 여론조사 20%를 합산, 최종 득표율을 산출한다. 당 대표의 경우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하면 결선투표 없이 즉시 선출된다. 이에 따라 한 신임 대표는 이날부터 당을 이끌게 된다.

선거 기간 줄곧 여론조사 선두를 달렸던 한 신임 대표는 이날도 경쟁 후보들을 크게 따돌리며 압도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

한 신임 대표는 결과 발표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는 미래로 간다. 변화를 시작한다"며 "선택해 주신 그 마음을 잘 받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훈(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23. /사진=뉴시스

한 신임대표는 "당원 동지들과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하고 명령한 변화는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는 것, 미래를 위해 더 유능해지라는 것, 외연 확장"이라며 "저는 국민들뿐만 아니라 당내 이견이 있을 때 항상 당원들과 동료께 설명드리고 경청하고 설득하겠다. 저는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마음도 챙기겠다"고 했다.

이어 "몸을 사린다는 소리 웰빙정당이라는 소리 나오지 않게 하겠다"며 "국민의 힘은 정치인이 웰빙 안하고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웰빙하는 정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신임 대표에 이어 원희룡 후보가 18.85%(9만6177표)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나경원 후보와 윤상현 후보는 각각 14.58%(7만4419표), 3.73%(1만9051표)를 얻어 3·4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인요한, 김민전, 장동혁 최고위원, 한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2024.7.23/사진=뉴스1

9명의 후보에서 4명을 가리는 최고위원 선거에선 장동혁 후보가 20.61%(20만7163표)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이어 김재원 18.70%(18만7964표), 인요한 17.46%(17만5526표) 후보도 상위 3인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15.09% 득표율을 기록한 김민전 후보는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여성 후보로 당선됐다.

4명의 후보 중 1명을 가리는 청년 최고위원은 진종오 후보가 48.34%(24만0874표)의 높은 득표율로 경쟁 후보들을 크게 따돌리고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 선거는 45만3255명이 투표해 54.14%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에는 '1호 당원'인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극단적인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후보들 간 첨예한 갈등이 빚어졌지만 새 지도부가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합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4.7.23/사진=뉴스1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고양(경기)=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고양(경기)=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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