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 깜짝실적…2분기 영업익 257% 쑥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4. 7. 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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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기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어난 영업이익 2100억원을 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매출 9169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7.69% 급등한 34만60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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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시장 호황 수혜
주가도 하루새 18% 급등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기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어난 영업이익 2100억원을 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매출 9169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7%, 영업이익은 257.1%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37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49.8% 증가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에 따라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북미 지역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중동 고압차단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전기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한 2542억원으로 집계됐다. 북미 시장의 배전기기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중동 지역에선 선박용 배전반 매출이 증가했다.

회전기기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16% 증가한 1401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북미 시장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선박용 회전기기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수주액은 8억8000만달러이며 상반기 누계 23억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 37억4300만달러의 61.9%에 달한다. 수주 잔액은 52억5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시장에서 우호적인 수주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며 장기 공급 계약 중심의 선별적 수주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시장에서는 오만, 쿠웨이트 등 수주 지역 다변화를 진행 중이며 향후 대용량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등 다양한 제품군 수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17.69% 급등한 34만6000원에 마감했다.

[정유정 기자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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