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천국' 모티브" 전현무, JIMFF 20주년 기념 '그림 기증'

조연경 기자 2024. 7. 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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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이너' 전현무가 재능을 살린 기증에 나섰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 측은 23일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두 명의 예술가로부터 특별한 작품을 기증 받았다"며 "방송인 전현무와 감독 심형준의 기증 덕분에 올해 영화제는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방송, 공연, 영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전현무는 아트테이너로서 역량을 발휘해 작품 'CineMOO Paradiso'를 기증했다. 전현문에게 가장 많은 영감을 준 영화 '시네마 천국'을 모티브로 한 그림으로, 실제 '시네마 천국' 포스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는 후문이다. '시네마 천국'은 2020년 JIMFF에서 진행 된 고(故)엔니오 모리꼬네 추모 기획을 통해 상영된 바 있다.

심형준 감독은 독립영화감독부터 뮤직비디오 감독, 광고 감독, 포토그래퍼 그리고 미술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아티스트다. '전현무계획' '플레이어 시즌2'를 연출했으며, 에버랜드의 판다 바오패밀리와 사육사들 사이의 만남과 이별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영화 '안녕, 할부지' 가을 개봉도 앞두고 있다. 제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심형준 감독은 어린 시절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 'little dreamer'를 기증했다. 그는 “앞으로 고향인 제천을 테마로 많은 작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는 마음도 밝혔다.

기증된 작품들은 올해 5월 28일 개관한 엽연초살롱에서 상설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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