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산물 수급 만전"···수능 원서 온라인 작성 허용
김경호 앵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이번 달부터 배추와 무 비축물량을 하루에 300톤 이상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턴 온라인으로 응시원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경제관계장관회의 소식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경제관계장관회의
(장소: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7월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8월 이후부터는 농산물 수급 등 전반적 여건이 개선돼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이번 달에 배추와 무의 비축 물량을 하루 300톤(t) 이상 방출해 물가 안정에 나섭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최근 고용동향과 관련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일감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에 대해 일자리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고용감소가 심화될 경우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 일자리 예산 4조 6천억 원을 신속 집행하고, 미취업 청년을 발굴해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고용 올 케어 플랫폼도 다음 달 시범 운영합니다.
회의에서는 2024년 하반기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 제고와 양적 확대를 목표로 개선 과제를 발굴해 22건을 개선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수기로만 작성할 수 있던 수능 원서가 올해부터는 온라인 작성이 가능해집니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교민 다수 거주국을 대상으로 한 '김치 운송 서비스'는 캐나다와 호주로 확대하고, 일부 지역에 적용되던 배송 기한 제한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하반기 내에 2배 이상 늘리고, 택시·버스 등 영업용 자동차 자격시험도 평일 야간과 주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임산부가 코레일 열차를 탑승할 경우 운임의 40%를 할인해주고, 취약계층과 다자녀 가구의 수도 요금 감면액의 최대 10%를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국민 생활에 밀접한 공공기관 서비스 22종을 개선해 국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올 상반기 신속집행 결과 연간 계획의 63% 수준인 약 400조 원을 집행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지난해와 비교해 22조 원 늘어난 규모로 정부는 하반기에도 원활한 집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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