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버스, 유네스코 세계유산 야쿠시마 달린다

김도훈 기자 2024. 7. 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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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일렉시티타운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 전기버스 '일렉시티타운'이 일본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야쿠시마 노선버스에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일본 가고시마 현에서 운수 관광업을 하는 이와사키그룹과 무공해 전기버스 구매의향서 체결식을 진행했습니다.

현대차 일렉시티타운은 야쿠시마에서 노선버스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야쿠시마는 199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지입니다. 현대차가 일본 관광지에 전기버스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출시되는 전기버스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총 5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타운은 현지 상황에 맞춰 개발된 중형 저상 전기버스입니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200km 넘게 주행이 가능합니다.

바퀴의 브레이크 압력과 출력을 제어해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차체 자세제어(VDC) ▲후방 주차 거리 경고,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승하차 시 사각 지대의 위험을 감지해 경고하는 ▲안전 하차 경고 기능 등을 적용했습니다.

요시타로 이와사키그룹 사장은 체결식에서 "일본엔 중국산 전기버스도 판매되고 있지만, 품질 신뢰도가 높은 현대차의 전기버스를 선택하게 됐다"며 "향후 야쿠시마에서 운행하는 차량을 모두 EV로 교체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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