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 해외여행 간다”는 역설, 이게 다 ‘바가지 요금’에 지쳐.. 10명 중 7명, 해외로 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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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가 시작되자마자 국내 주요 공항마다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습니다.
관련 댓글에서는 '돈 없어서 해외여행 간다. 휴가철 아닌 비수기 주말 국내 글램핑 1박 가격이 35~40만 원대라 포기하고 지난 5월 중국 싼야에 개인 수영장 딸린 특급 리조트로 1박 20만 원에 다녀왔다', '제주도 2인 기준 숙박 교통 음식 포함하면 인당 70만 원 정도 나오는데 동남아로 가면 인당 20만 원 정도 각종 레저활동에 음식값 안 아끼고 컨디션 괜찮은 숙소에 묵으면서 여행 즐길 수 있다', '굳이 내돈 내고 한국에서 푸대접 받으면서 여행하고 싶지 않다' 등 비싼 국내여행 물가와 불편함에 대한 경험담을 토로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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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관광객 “해외 여행 선택” 응답
‘자릿세’, ‘주차난’, ‘자리 선점’ 문제
여행 물가, 서비스 불편.. 개선점 꼽혀
성수기가 시작되자마자 국내 주요 공항마다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습니다. 길어진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름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분위기가 달아오르는게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닌 모습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최근 성인남녀 6,311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 국내여행이 꺼려지는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무려 72%(4,561명)가 ‘갑자기 올리는 바가지 숙박요금’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어 17%(1,116명)는 ‘성수기 유독 비싸지는 음식값’을 국내여행 기피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 밖에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관광지 자릿세 징수’, ‘관광지 주차난’, ‘주차장 자리 선점’ 등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불편함도 여행객들을 국내에서 해외로 발길을 돌리게 하는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는 다수의 사람들이 비싼 국내 여행비용과 불편한 서비스에 실망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련 댓글에서는 ‘돈 없어서 해외여행 간다. 휴가철 아닌 비수기 주말 국내 글램핑 1박 가격이 35~40만 원대라 포기하고 지난 5월 중국 싼야에 개인 수영장 딸린 특급 리조트로 1박 20만 원에 다녀왔다’, ‘제주도 2인 기준 숙박 교통 음식 포함하면 인당 70만 원 정도 나오는데 동남아로 가면 인당 20만 원 정도… 각종 레저활동에 음식값 안 아끼고 컨디션 괜찮은 숙소에 묵으면서 여행 즐길 수 있다’, ‘굳이 내돈 내고 한국에서 푸대접 받으면서 여행하고 싶지 않다’ 등 비싼 국내여행 물가와 불편함에 대한 경험담을 토로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국내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이유는, 비용 대비 만족도가 해외가 더 높다는 데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해,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여전히 많은 이들이 휴가철만 되면 과도해지는 숙박요금과 음식값, 그리고 각종 자릿세, 주차난 등 불쾌하고 불편한 경험들을 토로하고 있다”라며, “결국 비용 대비 만족도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는 여행에 있어 국내 관광지 기피에 대한 목소리들을 곱씹어 보며 실질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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