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에 뭉치는 '집토끼'‥해리스, 2%p 차로 트럼프 추격

도널드 트럼프(좌측)와 카멀라 해리스(우측)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발표 이후 민주당의 교체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발표한 이후 유권자 4천1명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47%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 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발표 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양자 대결 시 지지율 격차는 6% 포인트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격차를 줄인 것은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민주당 유권자의 65%는 해리스 부통령의 출마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는데 지난달 말 같은 질문에 대해 지지 응답한 민주당 유권자들의 비율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 사퇴 이후에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온 포인트 폴리틱스 등이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 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51%, 해리스 부통령은 43%였습니다.

앞서 17일 같은 여론조사 기관 설문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52%, 해리스 부통령은 44%여서 바이든의 사퇴 이후에도 지지율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전봉기 기자(leadshi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0176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