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전환 돕고 노후시설 개선 필요"

김금이 기자(gold2@mk.co.kr),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4. 7. 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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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쉬인 등 저가 패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통시장 소상공인들도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활로를 찾아 나서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이들이 이커머스로 전환하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패션 기업들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경쟁력을 상실한 동대문과 남대문의 의류 생태계를 살리려면 고부가가치로 전환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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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되살리려면

알리·테무·쉬인 등 저가 패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통시장 소상공인들도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활로를 찾아 나서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이들이 이커머스로 전환하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패션 기업들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동대문과 남대문 상권에 패션과 결합하는 복합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생산 과정의 스마트 전환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청은 동대문 도매 상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사업 지원에 나섰다. 패션 커뮤니티 공간 '동대문 바이어라운지'를 활용해 150개 업체에 맞춤형 온라인몰 개설·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대문 도매상가 제품으로 해외 수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일본 현지에서 수주회를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경쟁력을 상실한 동대문과 남대문의 의류 생태계를 살리려면 고부가가치로 전환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낙후된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도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남대문시장에선 현재 약 130m 길이의 지붕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필요한 시설이 많다는 뜻이다.

[김금이 기자 /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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