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구속'에 카카오 그룹 시총 1조7천억 증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주가조종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오늘(23일) 카카오 그룹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카카오는 어제보다 2천200원(-5.36%) 내린 3만8천850원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를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매각 리스크까지…"투심 부정적 영향 불가피"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주가조종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오늘(23일) 카카오 그룹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카카오는 어제보다 2천200원(-5.36%) 내린 3만8천850원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개장 직후 하락세에서 잠깐 반등했던 주가는 이내 반락한 뒤 5%대 하락세를 유지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카카오페이(-7.81%), 카카오게임즈(-5.38%), 카카오뱅크(-3.79%), SM C&C(-3.25%) 등 계열사 주가도 급락했습니다.
이들 종목 모두 개장 초 잠깐 상승세를 타며 예상된 악재를 소화한 듯했으나 이내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한 뒤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날 기관 순매도 종목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고, 외국인 순매도 종목에서도 SK하이닉스, HD현대일렉트릭에 이어 3위였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카카오 10개 그룹사의 시가총액은 34조6천710원으로 어제(36조3천830억 원)보다 1조7천120억 원(4.70%) 감소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어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이날 새벽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를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양벌규정에 따라 카카오도 유죄가 확정되는데, 벌금형 이상의 형량이 나올 경우 인터넷은행 특례법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됩니다.
이 경우 카카오는 현재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지분 27.17% 중 10%만 남기고 나머지는 처분해야 합니다.
DS투자증권은 "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이슈가 부각될 경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변 없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선출
- 김 여사 ″최 목사, 아버지 언급하며 접근…'쥴리' 억울함 이해할 줄″
- `무속인에 의견 구해`…민희진, 쏘스서 뉴진스 강탈했다?
- '쯔양 제보자' 변호사 ″내가 준 자료로 돈 뜯을 줄 몰랐다…법 위반은 아냐″
-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정진석 2심도 벌금형 구형
- 59만원 짜리 인형 뭐길래 '갑론을박' [짤e몽땅]
- 유지태, 미국서 '6분 영어 연설'…무슨 일? [AI 뉴스피드]
- 고기 270만 원어치 주문 후 '노쇼'에 누리꾼 '공분'
- ″경호원이 머리 구타″…또 연예인 과잉경호 논란
- ″하루 만에 1천 억 후원금″...해리스 측, 출마 지지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