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 산문집…'마음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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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음의 왕자'는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문학 인생 초기부터 최후까지 중요 작품만을 수록한 산문집이다.
그동안 다자이에게 따라다녔던 '데카당스(퇴폐주의)'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 생활과 문학에 혼신을 다하는 '인간' 다자이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어 대표작 '사양'과 '인간 실격'을 발표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1948년까지 문학적 발자취뿐만 아니라 인생의 결정적 순간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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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책 '마음의 왕자'는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문학 인생 초기부터 최후까지 중요 작품만을 수록한 산문집이다.
그동안 다자이에게 따라다녔던 '데카당스(퇴폐주의)'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 생활과 문학에 혼신을 다하는 '인간' 다자이의 목소리가 담겼다.
본격적으로 작가 생활을 시작한 1933년부터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른 1935년, 파비날 중독에 시달리면서도 첫 작품집 '만년'을 출간한 1936년 등이 포함됐다.
이어 대표작 '사양'과 '인간 실격'을 발표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1948년까지 문학적 발자취뿐만 아니라 인생의 결정적 순간이 그려졌다.
"어떤가요? 학생의 본디 모습이란, 다름 아닌 신의 총아, 이 시인의 모습임이 분명합니다. 지상의 영위에선 아무런 자랑거리가 없다 해도, 그 자유롭고 고귀한 동경심으로 인해, 때로는 신과 함께 살 수도 있는 겁니다. 이 특권을 자각하세요. (중략) 여러분은 언제나 '육지의 왕자'를 노래하는 동시에, 또한 은근히 '마음의 왕자'임을 자부해야만 합니다. 신과 함께하는 시기는 당신 생애에, 지금 단 한 번뿐입니다."(「마음의 왕자」 중)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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