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차단' 넷플릭스, 이용자 15% 줄었지만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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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차단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했지만 결제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같은 가구에 속하지 않는 사람과는 계정 공유가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내놓은 뒤 계정 공유를 단속하고 있다.
계정 공유 차단으로 이용자 수가 줄었지만 결제액엔 큰 변화가 없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억제로 트래픽을 줄여 비용 절감 효과를 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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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감소 고려하면 수익성 개선 효과
2분기 영업이익 3조6100억원...전년 比 17%↑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차단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했지만 결제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운영 비용을 줄여 수익성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업계 분석이 나온다.
23일 앱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앱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096만명으로 지난 1월 1282만명보다 14.5% 줄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같은 가구에 속하지 않는 사람과는 계정 공유가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내놓은 뒤 계정 공유를 단속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도 지난 6월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했다.
계정 공유 차단으로 이용자 수가 줄었지만 결제액엔 큰 변화가 없었다. 넷플릭스 앱의 월간 카드 결제금액은 지난달 463억원으로 지난 1월(472억원) 대비 1.7% 줄어드는 데 그쳤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억제로 트래픽을 줄여 비용 절감 효과를 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실적 개선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이 회사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26억300만달러(약 3조61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42.5% 늘었다. 매출도 95억5900만달러(약 13조2600억원)로 같은 기간 16.8% 증가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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