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 민희진, 논란 해명 DAY…뉴진스 멤버 강탈 부인→표절 반박 [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이 그룹 뉴진스 멤버 강탈 및 '버블 검(Bubble Gum)' 표절 등 여러 논란에 답했다.
민희진 대표는 23일 쏘스뮤직 연습생을 빼앗아 뉴진스로 데뷔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내용은 허위사실이다.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민 대표가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쏘스뮤직은 2018년부터 'N팀'이라는 이름으로 신인 걸그룹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이 포함된 쏘스뮤직 연습생들을 데리고 'N팀' 데뷔 프로젝트에 브랜딩 리더로 참여했는데, 진행 과정에서 음악, 퍼포먼스까지 많은 권한을 요구했고 쏘스뮤직은 이를 최대한 수용했다.
하지만 민 대표는 N팀의 브랜딩 관련 업무를 미루는 등 의도적으로 N팀 데뷔를 지연시켰다. 이에 2021년 3분기 N팀 데뷔시키려던 하이브-쏘스뮤직의 계획은 무산됐고,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해 데뷔시켰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민 대표가 무속인의 조언을 받아 데뷔조를 선발했다고 했다.
또한 이날 어도어는 뉴진스의 곡 '버블 검' 표절 의혹을 부인하며, 악플과 역바이럴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앞서 영국 밴드 샤카탁 측이 선임한 국내 법무법인은 "뉴진스가 녹음하여 현재 사용되고 있는 '버블 검'이란 곡은 '이 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버블 검’의 사용중단을 포함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해달라"라고 요구했던 바.
어도어 측은 "무단 사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짧은 한마디 분량의 멜로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되나, '이지어 새드 댄 던'에서만 특징적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하기 어렵다"며 "'이 지어 새드 댄 던'보다 이전에 발표된 음악들부터 현재까지도 장르를 불문한 많은 대중음악 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형태의 라인"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어도어는 "악성 댓글과 역바이럴을 대응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자체 인력을 통해 기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실 관계가 맞지 않는 내용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직접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에게 만남을 요청해 악플러 색출 및 근절 관련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했다"며 "그동안 기획사 핫라인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이디가 없는 유저의 악성 댓글까지 적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재 어도어는 최선을 다해 익명성을 바탕으로 악성댓글을 다는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최선의 조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진스는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다. 어도어는 "여러 어려운 과정을 거쳐 숨 가쁘게 달려온 이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뉴진스는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를 가진 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그 사이에도 깜짝 놀랄만한 스케줄과 콘텐츠로 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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