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주민 참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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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군민이 참여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에 나섰다.
23일 영광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에서 김정섭 군수 권한대행, 군의원, 실과소장, 읍면장, 수협, 이장단장, 어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주민 참여제도 활성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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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군민이 참여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에 나섰다.
23일 영광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에서 김정섭 군수 권한대행, 군의원, 실과소장, 읍면장, 수협, 이장단장, 어업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주민 참여제도 활성화 방안 수립 연구용역 1차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산업부 지침에 따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주민 참여제도 소개와 주민 참여제도 활성화 추진방침,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아동 지원방안, 주민참여 지역별 차등 방안 등이 발표됐다.
영광군은 지역의 공유자원을 사용하는 발전사업에 모든 군민이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도록 하되, 주민참여 수익을 최대화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거주기간별 투자 비율 차등 및 아동수당을 지원할 방침이다.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군민 거주기간에 따라 투자 비율을 조정하되 청년 등의 경우 우대하는 방안도 나왔다.
발전사업의 규모인 용량에 따라 100MW 미만의 발전사업은 읍·면을 대상으로 모든 주민이 참여하고, 100MW 이상의 발전사업은 전체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영광군은 읍면별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부터 협동조합을 구성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섭 군수 권한대행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주민 참여로 발생하는 이익이 전체 군민에게 합리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군민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주민참여형 발전사업 표준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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