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손쉽게 웹툰 그려 드라마 가능성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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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제작 플랫폼 딥툰을 개발한 오상준 드리머스 대표는 AI 웹툰이 콘텐츠 생태계 촉매제라고 강조한다.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는 제작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요. 생성형 AI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손쉽게 웹툰화하면 영상화 전에 IP의 흥행력을 테스트할 수 있고 웹소설, 웹툰에서 영화, 드라마, 게임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생태계의 순환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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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웹툰 제작 플랫폼 개발
"콘텐츠 장르 순환 빨라질것"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제작 플랫폼 딥툰을 개발한 오상준 드리머스 대표는 AI 웹툰이 콘텐츠 생태계 촉매제라고 강조한다.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는 제작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요. 생성형 AI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손쉽게 웹툰화하면 영상화 전에 IP의 흥행력을 테스트할 수 있고 웹소설, 웹툰에서 영화, 드라마, 게임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생태계의 순환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오는 4분기 상용화를 앞둔 딥툰은 작품의 배경과 대사, 인물의 행동 등 시나리오와 콘티(텍스트를 만화, 영상 등으로 옮기기 위해 연출해야 하는 사항을 그려낸 설계도)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웹툰을 만들어주는 플랫폼이다. 웹툰 창작자의 작업량을 크게 줄여주고 만화를 그릴 줄 모르는 사람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웹툰을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오 대표는 지난 6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개최한 AI 국제 콘퍼런스에서도 AI 웹툰 제작 플랫폼이 IP 생태계와 영화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강연한 바 있다. BIFAN은 올해 국내 영화제 최초로 AI 경쟁 부문을 만들었다. 그는 "AI를 활용한 웹툰 제작은 웹툰 산업의 생산성도 증대하지만 시나리오를 효과적으로 시각화함으로써 영화 산업에 더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AI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웹툰 제작의 장벽을 낮출 거라고 전망했다. "딥툰은 기존 웹툰 제작 플랫폼들이 사용해온 오픈소스(소프트웨어의 핵심이 되는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수정·사용·배포할 수 있게 하는 것) AI 모델을 리엔지니어링해 다른 플랫폼들이 구현하지 못했던 기능을 제공해요. AI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웹툰 장면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게 했습니다."
AI가 웹툰 창작자, 특히 그림 작가들이 설 자리를 뺏는게 아닐까. 오 대표는 AI가 창작자에게 유용한 도구를 제공해 창작자들이 오히려 더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알파고 등 AI가 바둑 기사에게 실력 연마의 수단이 된 것처럼 AI 기반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능은 창작자에게 영감을 주고 작업 효율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주 기자 / 사진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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