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 가호 "'베놈' 대중성보다 날것 보여주고자" [N현장]

23일 밴드 케이브 데뷔 쇼케이스

밴드 케이브(KAVE) 가호가 24일 서울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가진 첫 미니앨범 '파이트 오브 아이디어스(Flight of Ideas)'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4.7.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싱어송라이터이자 밴드 케이브의 보컬 가호(Gaho)가 그 전과 다른 '베놈'(Venom) 콘셉트를 선보인 이유를 밝혔다.

케이브(KAVE)의 데뷔 앨범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Flight of Ideas) 쇼케이스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신사 개러지에서 열렸다. 쇼케이스에는 보컬 가호와 지상(기타), 현(키보드), 오너(키보드/DJ), 케키누(드럼)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가호는 이전과 다른 파격적인 콘셉트이자 선공개 리드 싱글'베놈'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대중을 설득해 나가는 것을 5년 정도 생각했다"라며 "앨범 한두장으로 설득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주변 친구들도 처음에 '이게 뭐야'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중적인 음악을 하면 경쟁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라며 "연습생 때부터 교육을 받고 외모적으로 뛰어난 분들인데 저희는 그냥 음악을 했던 사람이어서, 대중적인 모습보다는 날것의 모습을 보여주자가 키워드였다, 지금 절제된 느낌이 있는 데 과감한 느낌이 있지 않을까, 그게 차별점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케이브의 첫 번째 데뷔앨범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에는 총 7트랙이 수록돼 있으며, 타이틀곡 '레전드'(Legend)는 셔플 리듬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더해진 하이브리드 락 곡이다.

케이브는 인기 드라마 '이태월 클라쓰'의 노래 '시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가호를 필두로 하는 밴드이자 프로듀서 크루로, 첫 미니앨범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는 오는 24일 오후 6시 발매한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