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팬 74% "앨범 초동 판매량 경쟁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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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을 의미하는 '초동'에 대해 K팝 팬 대다수가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중 대다수 코어 팬덤이 이 '초동 판매량'을 의식해 앨범을 구매하는 등 소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코어 팬덤 중 59.5%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컴백했을 때 '초동 판매량'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고, 81%가 '초동 판매량'을 위해 앨범을 구매하거나 직접 이벤트 등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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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을 의미하는 '초동'에 대해 K팝 팬 대다수가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이 '초동' 기록이 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케이팝레이더는 지난달 18일부터 7월 1일까지 애플리케이션 블립(blip)과 엑스(前 트위터)에서 K팝 팬덤 1,0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는 K팝을 가볍게 즐기는 라이트(Light) 팬덤과 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코어(Core) 팬덤으로 나뉘었다.
그중 대다수 코어 팬덤이 이 '초동 판매량'을 의식해 앨범을 구매하는 등 소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코어 팬덤 중 59.5%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컴백했을 때 '초동 판매량'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고, 81%가 '초동 판매량'을 위해 앨범을 구매하거나 직접 이벤트 등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경쟁적 소비 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짙었다. "초동 경쟁이 지나치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라이트 팬덤의 63.3%, 코어 팬덤의 74.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나아가 절반이 넘는 코어 팬덤이 '초동 경쟁'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밝혔고, 71.6%가 초동이 무리한 소비를 자극한다고도 했다.
또한, 라이트 팬덤의 62.5%, 코어 팬덤의 76.2%가 '기업이 초동을 높이기 위해 불공정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랜덤 포토카드 방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높았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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