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팬 74% "앨범 초동 판매량 경쟁 지나치다"

오지원 2024. 7. 23.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반 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을 의미하는 '초동'에 대해 K팝 팬 대다수가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그중 대다수 코어 팬덤이 이 '초동 판매량'을 의식해 앨범을 구매하는 등 소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코어 팬덤 중 59.5%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컴백했을 때 '초동 판매량'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고, 81%가 '초동 판매량'을 위해 앨범을 구매하거나 직접 이벤트 등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스페이스오디티

음반 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을 의미하는 '초동'에 대해 K팝 팬 대다수가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이 '초동' 기록이 경쟁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케이팝레이더는 지난달 18일부터 7월 1일까지 애플리케이션 블립(blip)과 엑스(前 트위터)에서 K팝 팬덤 1,0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는 K팝을 가볍게 즐기는 라이트(Light) 팬덤과 팬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코어(Core) 팬덤으로 나뉘었다.

그중 대다수 코어 팬덤이 이 '초동 판매량'을 의식해 앨범을 구매하는 등 소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코어 팬덤 중 59.5%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컴백했을 때 '초동 판매량'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했고, 81%가 '초동 판매량'을 위해 앨범을 구매하거나 직접 이벤트 등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경쟁적 소비 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짙었다. "초동 경쟁이 지나치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라이트 팬덤의 63.3%, 코어 팬덤의 74.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나아가 절반이 넘는 코어 팬덤이 '초동 경쟁'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밝혔고, 71.6%가 초동이 무리한 소비를 자극한다고도 했다.

또한, 라이트 팬덤의 62.5%, 코어 팬덤의 76.2%가 '기업이 초동을 높이기 위해 불공정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랜덤 포토카드 방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높았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