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의 변신은 무죄‥반할 수밖에 없는 팔색조 매력
황소영 기자 2024. 7. 23. 16:56
배우 임지연의 팔색조 매력이 시선을 압도했다.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이 23일 임지연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임지연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리볼버'에서 수영의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윤선 역을 맡았다.
이번 화보는 임지연의 팔색조 면모를 포착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원피스부터 블랙 셋업, 파격적인 금발 헤어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촬영 내내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송혜교, 김태희 등 전작에서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여배우 컬렉터'라는 별명까지 생겼다는 임지연은 '리볼버'에선 전도연과 만났다. "그동안은 제가 악역이었거나 두 인물이 대척점에서 경쟁하는 관계에 가까웠다면, 이번 작품에선 두 여자의 케미스트리를 좀 더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윤선은 수영을 동경하고 닮고 싶어하는 인물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전도연과의 심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를 전도연 선배님과 같이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나 설렜다. 설레는 마음이 너무 커서 그런지 처음엔 다가가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제 마음은 이렇게나 큰데, 그게 혹여나 선배님에게 부담이 될까 싶었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선배님이 따뜻하게 대해줬고, 그게 연기에 몰입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작품에서 뵙고 싶다"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리볼버' 오승욱 감독과의 작업 비화도 전했다. "감독님의 전작인 '무뢰한'은 제가 손에 꼽는 영화라 감독님과 같이 작업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현장에서 감독님은 제게 많은 걸 열어줬다. 현장에서 다양한 질문을 던졌는데, 정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 언젠가 '그건 내가 이 작품으로 네게 주는 선물이야'라고 말하신 적이 있는데,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감독님이 너무 정확한 디렉션을 줬다면 윤선이 지금보다 표면적으로 그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즐거웠던 작업을 회상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부터 지니 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등에서 다양한 색을 발산한 임지연. 연기하면서 느낀 소회에 대해 "연기를 하면 할수록 배우가 얼마나 몰입하고 불태우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농도가 달라진다는 걸 느낀다. 내가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내 열정을 얼마나 쏟느냐에 따라 보시는 분들에게 와닿는 정도도, 기억에 각인되는 농도도 달라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쭉 이 방식으로 연기를 할 것 같다. 어떤 작품, 어떤 색의 캐릭터든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고유의 색을 짙게 만들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전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임지연의 더 많은 화보 사진과 진솔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8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이 23일 임지연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임지연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리볼버'에서 수영의 조력자인지 배신자인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윤선 역을 맡았다.
이번 화보는 임지연의 팔색조 면모를 포착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원피스부터 블랙 셋업, 파격적인 금발 헤어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촬영 내내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송혜교, 김태희 등 전작에서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여배우 컬렉터'라는 별명까지 생겼다는 임지연은 '리볼버'에선 전도연과 만났다. "그동안은 제가 악역이었거나 두 인물이 대척점에서 경쟁하는 관계에 가까웠다면, 이번 작품에선 두 여자의 케미스트리를 좀 더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윤선은 수영을 동경하고 닮고 싶어하는 인물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전도연과의 심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를 전도연 선배님과 같이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나 설렜다. 설레는 마음이 너무 커서 그런지 처음엔 다가가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제 마음은 이렇게나 큰데, 그게 혹여나 선배님에게 부담이 될까 싶었다. 하지만 촬영하면서 선배님이 따뜻하게 대해줬고, 그게 연기에 몰입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작품에서 뵙고 싶다"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리볼버' 오승욱 감독과의 작업 비화도 전했다. "감독님의 전작인 '무뢰한'은 제가 손에 꼽는 영화라 감독님과 같이 작업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현장에서 감독님은 제게 많은 걸 열어줬다. 현장에서 다양한 질문을 던졌는데, 정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 언젠가 '그건 내가 이 작품으로 네게 주는 선물이야'라고 말하신 적이 있는데,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감독님이 너무 정확한 디렉션을 줬다면 윤선이 지금보다 표면적으로 그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즐거웠던 작업을 회상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부터 지니 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등에서 다양한 색을 발산한 임지연. 연기하면서 느낀 소회에 대해 "연기를 하면 할수록 배우가 얼마나 몰입하고 불태우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농도가 달라진다는 걸 느낀다. 내가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내 열정을 얼마나 쏟느냐에 따라 보시는 분들에게 와닿는 정도도, 기억에 각인되는 농도도 달라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쭉 이 방식으로 연기를 할 것 같다. 어떤 작품, 어떤 색의 캐릭터든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고유의 색을 짙게 만들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전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임지연의 더 많은 화보 사진과 진솔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8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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