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 가호 “‘베놈’ 안무=개인적 취향…기존에 없던 느낌”
그룹 케이브의 가호가 ‘베놈’ 퍼포먼스 비디오 안무에 대해 “개인적인 취향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23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밴드 KAVE(케이브) 첫 번째 미니앨범 EP.1 ‘Flight of Ideas’(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행사에는 KAVE(가호(보컬), 지상(기타), 현(키보드), 오너(키보드/DJ), 케키누(드럼)) 멤버들이 참석했다.
케이브는 싱어송라이터 가호를 필두로 한 밴드이자 멤버 전원이 프로듀서인 크루다. 케이브는 ’King Always have Veiled Egos’(왕들은 항상 감추어진 자아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내일 공개될 미니 1집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의 타이틀곡 ‘레전드’(Legend)는 셔플 리듬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더해진 하이브리드 락 곡으로, 다크하고 도발적인 색채가 돋보이는 곡이다. 여기에 케이브만의 색을 담은 ‘Hurricane’, ‘Dangerous’, ‘Avant’, ‘Crazy Crazy’, ‘Die For U’, ‘Venom’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됐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공개된 ‘베놈’ 퍼포먼스 비디오에는 보컬 가호가 댄서들과 함께 안무를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여기에 가호는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들어갔다”며 “안무를 넣는다는 것 자체가 기존에 많이 접하지 못 하던 부분이지 않나. 솔로 가수인지 밴드인지 모르는 느낌으로 일부러 찍었다”고 했다.
이어 “케이브 ‘베놈’이라는 곡은 2, 3년 전에 데모로 있던 곳인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어서 댄서들과 몇 년간 연습을 했다. 앞으로도 퍼포먼스 안에 댄서가 등장하는 확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케이브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이어 내달 2일 ‘2024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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