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선정성 논란' 디 아이돌로 '에미상' 후보 올라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첫 미드 데뷔작으로 미국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HBO 캡처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선정성 논란'으로 화제가 됐던 자신의 첫 미국 드라마 데뷔작으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측은 제76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아카데미가 발표한 리스트에 따르면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각본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디 아이돌'은 미국 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유명 팝가수 위켄드가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

후보에 오른 장면은 극 중 조셀린(릴리 로즈뎁 분)과 다이안(제니 분) 등이 '월드 클래스 시너'(World Class Sinner)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다. 제니는 극 중 릴리 로즈 뎁의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에미상' 후보에 오른 해당 장면은 국내에서 노출 의상과 선정적인 안무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제니는 '디 아이돌' 출연에 대해 "제가 포함된 음악 업계와 산업을 다루는 내용에 매력을 느꼈다. 나 자신이 되어 용기를 내는 기회였다. 감독 샘은 내가 그냥 나 자체이길 바랬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