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만만하다 느끼는 타자 별로 없을 것”…160km 파이어볼러 감 찾았나? 무엇이 달라졌길래

최민우 기자 2024. 7. 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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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하다고 느끼는 타자들 없을 것이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김서현(20)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이 점점 더 좋아진다면, 더 타이트한 경기에 내보내게 될 것이다. 김서현이 등판했을 때 상대 타자들이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별로 없을 것이다. 김서현이 더 발전한다면 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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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현 ⓒ곽혜미 기자
▲ 김서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만만하다고 느끼는 타자들 없을 것이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김서현(20)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그럴만 하다. 제구 난조에 시달렸던 김서현은 조금씩 영점이 잡히는 모습이다. 김경문 감독도 김서현이 스트라이크존 안에 공을 넣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이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시작했다. 안타를 맞기도 하지만, 볼만 던지다가 출루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다. 제구가 안 잡혀서 볼넷을 내주고 점수를 헌납한다면 고민이 되겠지만, 최근 김서현은 그러지 않는다”며 김서현의 최근 경기력에 웃음을 지어보였다.

서울고 출신인 김서현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이글스에 입단했다. 고교시절부터 150km 중반을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주목을 받았다. 고교무대에서 김서현은 최고의 투수였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최고구속 160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며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지만, 제구 난조를 겪었다. 지난해 20경기 22⅓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를 기록하며 데뷔시즌을 마쳤다. 올해도 김서현은 투구폼 교정에 애를 먹었고, 장점인 구속마저 잃을 위기에 처했다.

▲ 김서현 ⓒ한화 이글스

방황하고 있던 김서현을 잡아준 건 김경문 감독이었다. 김서현이 마음껏 공을 던질 수 있게 해준 것. 김경문 감독은 전반기 막바지 김서현을 1군에 콜업했고, 3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계속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앞서 김서현은 “경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데, 김경문 감독님께 연락이 왔다. ‘잘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하셨다. 감독님 말씀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한 바 있다.

후반기 김서현은 5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했고 1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김서현이 달라진 점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고등학생 때 워낙 잘했던 선수다. 이런 선수가 점점 좋아진다는 건 분명히 팀에 큰 보탬이 될 거라 본다. 나는 특별한 조언을 한 것도 아니다. 야구 선배로서, 감독으로서 느꼈던 점을 말했을 뿐이다. 다행히 선수가 잘 받아줬다”며 달라진 김서현의 모습이 흐뭇해 했다.

김경문 감독은 앞으로 김서현이 더 긴박한 상황에서 공을 던지게 될 것이라 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이 점점 더 좋아진다면, 더 타이트한 경기에 내보내게 될 것이다. 김서현이 등판했을 때 상대 타자들이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별로 없을 것이다. 김서현이 더 발전한다면 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페라자 ⓒ곽혜미 기자

한편 7연패에 빠진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제이미 바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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