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반려묘 330만마리 육박…주인 25%는 40대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4. 7. 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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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견과 반려묘가 지난해 27만마리 신규 등록하면서 총 328만6000마리가 됐다.

지난해 새로 등록된 개와 고양이의 수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27만1000마리였다.

개는 의무 등록 대상인데, 반려견 보호자가 최근 무선식별장치를 몸속에 넣는 내장형 장치를 선택하면서 작년 외장형 장치와 내장형 장치의 비율이 51대 49 수준으로 비슷해졌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통해 작년 중성화 수술을 한 길고양이는 12만2000마리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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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반려묘 신규등록자 60%는 여성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4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 서울 스페셜 시즌에서 반려견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국내 반려견과 반려묘가 지난해 27만마리 신규 등록하면서 총 328만6000마리가 됐다.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4분의 1은 40대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3일 ‘2023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새로 등록된 개와 고양이의 수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27만1000마리였다.

이 가운데 고양이가 1만3000마리로 18.2% 늘었다. 개와 고양이의 누적 등록 개체 수는 328만6000마리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개는 의무 등록 대상인데, 반려견 보호자가 최근 무선식별장치를 몸속에 넣는 내장형 장치를 선택하면서 작년 외장형 장치와 내장형 장치의 비율이 51대 49 수준으로 비슷해졌다.

지난해 반려견, 반려묘를 새로 등록한 보호자의 성별은 여성이 61%, 남성이 39%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5.1%로 가장 많았고 30대(22.1%), 20대(22.0%), 50대(16.2%) 등이 뒤를 이었다.

중성화 길고양이 1년새 16.4% 늘어
고양이가 낮잠을 자고 있다. [한주형 기자]
지난해 전국 동물보호센터 등을 통해 신고·구조된 동물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11만3000마리로 집계됐다. 이 중 4만4000마리(39%)는 보호자에게 돌아갔거나 입양됐고 자연사한 동물은 3만1000마리(27%)였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통해 작년 중성화 수술을 한 길고양이는 12만2000마리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반려동물 영업장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2만575곳으로 집계됐다. 동물 미용업이 8404곳(40.8%)으로 가장 많았다.

동물 장묘업(74곳)과 운송업(1477곳)은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동물 장묘업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27곳이었고 경남이 9곳, 경북 7곳 순이었다. 서울, 대전, 제주에는 장묘시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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