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현미경 제조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 공모가 상단 초과 1만원 확정

신하연 2024. 7. 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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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 생명공학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공모가를 희망가(7300~8500원)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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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1011.5대 1 기록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상장 후 시총 1500억원 규모
[아이빔테크놀로지 제공]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 생명공학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공모가를 희망가(7300~8500원)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들로부터 약 16억9000만주가 접수되며 101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포함) 가격으로 신청된 건수는 전체의 99.9%로 집계됐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4000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23억원이다.

회사는 이 자금을 연구개발, 해외진출, 시설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생체현미경 원천기술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 △AI 의료장비 연구개발 및 사업화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생산라인 증설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오는 25일과 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496억원 규모다.

한편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가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IVM)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생체현미경 및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공급, 기초연구 및 신약개발 부문 CRO 서비스, AI 진단 의료기기 사업 등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올인원'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광학현미경 장비다.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다양한 세포, 단백질, 약물의 실시간 영상 촬영 및 3차원 영상화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기존 영상기술의 한계를 넘어 표적세포 및 약물의 움직임을 생체 내 미세환경에서 직접 추적 분석할 수 있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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