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동빈 롯데 회장, 이영구 식품군 총괄과 롯데百 다이닝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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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4년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경각심'을 강조한 가운데, 나흘 만에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현장 경영'에 나서 주목된다.
신 회장은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로부터 '선도적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청취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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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구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1시간 가량 오찬 회동 후 매장 둘러봐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4년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경각심'을 강조한 가운데, 나흘 만에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현장 경영'에 나서 주목된다.
23일 오후 신동빈 회장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을 둘러보고, 백화점 내 무국적 숯불요리 전문 프리미엄 다이닝 '목탄장'에서 식사를 했다.
오찬 자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정영철 롯데지주 비서팀장 등 총 4명이 함께 했다. 오찬은 약 한 시간 가량 이어졌으며, 목탄장 런치 코스 식사와 함께 와인을 곁들였다.
신 회장은 식사 후 뉴시스 기자의 질문에 별도의 답변 없이 미소로 일관했다.
이날 자리한 이영구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과 이창엽 부사장과 함께 롯데웰푸드의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
신 회장은 그룹 전반 경영을 총괄하고 이 부회장은 식품군HQ을, 이창엽 대표는 롯데웰푸드의 주요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2024년 하반기 VCM'에서 신 회장은 그룹 경영 목표인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 발휘를 당부했다.
신 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발생 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경영목표 달성 및 재도약을 위해 경각심을 높여줄 것을 단호하게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 총괄대표,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로부터 '선도적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청취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던 이날 VCM은 그룹 전반의 약세로 시종일관 엄중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롯데웰푸드의 경우 최근 'K푸드' 열풍과 함께 글로벌에 진출한 국내 식음료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일 주가가 개선되며 그룹 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신 회장이 찾은 목탄장은 지난해 10월 백화점 최초로 오픈한 프리미엄 다이닝이다.
유통업계 최초의 '주류 페어링' 다이닝을 지향한다. 고객이 주문하는 요리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엄선된 약 100여종의 와인, 위스키 등 어울리는 최적의 주류를 추천해 준다.
미각은 물론 시각, 청각까지 '맛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는 게 롯데백화점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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