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LGU+ 이어 KT도 IPTV 출동비 올린다…신규 설치 24%·야간 55% 인상

심지혜 기자 2024. 7. 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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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 이어 KT가 마지막 주자로 IPTV 출동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경쟁사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먼저 IPTV 출동비를 인상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IPTV 신규 설치비를 2만20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주말과 공휴일, 야간 출동비는 신규 설치와 구분이 없었는데 인상하면서 요금의 25% 할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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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 가입자부터 적용…신규 2만7500원→3만4100원
야간·주말·공휴일은 25% 할증 적용… 4만2625원으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KT 사옥의 모습. 2023.03.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에 이어 KT가 마지막 주자로 IPTV 출동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신규 설치비는 24% 인상하고, 야간과 주말 및 공휴일은 인상 비용에 25% 할증을 적용한다.

23일 KT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IPTV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상된 엔지니어 출동비를 적용한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신규 설치와 주소 변경(댁외 이전)에 대한 출장비로 2만7500원을 받아왔다. 이달 말부터는 3만4100원으로 상향 적용한다. 인상률은 24%다.

인상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인터넷과 IPTV 동시출동에 대한 비용이다. 기존에는 1만5400원이었는데, 2만4200원으로 57.1% 인상했다.

IPTV 복수회선 동시 출동에 은 1만1000원에서 1만5400원으로 40% 올린다. 고객 사유에 따른 AS 출동비는 1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한다.

야간과 주말 및 공휴일 출동요금은 구분 없이 IPTV 단독 출동과 같은 2만7500원이었는데, 변경 요금에 25%할증을 적용한 4만2625원으로 인상한다. 기존보다 54.5%가 오른다.

기존 가입자는 인상분을 적용하지 않는다. 30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이들부터 올려 받는다.

KT 관계자는 "물가상승을 고려한 KT 엔지니어의 근로 여건 개선 등의 이유로 IPTV 출동비를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는 먼저 IPTV 출동비를 인상했다. SK브로드밴드는 6월 3일부터, LG유플러스는 같은달 25일부터 인상분을 적용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IPTV 신규 설치비를 2만20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주말과 공휴일, 야간 출동비는 신규 설치와 구분이 없었는데 인상하면서 요금의 25% 할증했다. LG유플러스는 SK브로드밴드와 동일하다.

한편, 이번 출동비 인상은 임금 인상을 비롯해 주 52시간 근무제,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 등으로 출동 업무에 대한 비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통신사들의 설명이다. 야간과 주말 및 공휴일 요금 할증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적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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