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아트페어 지원금, 서울의 5분의 1 수준…“미술시장 불균형 해소해야”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7. 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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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서울 집중화가 뚜렷해진 가운데 부산에서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인숙 협회 사업이사는 "오랜 시간 부산의 화랑들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작품을 소개하며 시대의 트랜드에 맞춘 화랑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아쉽게도 미술시장은 서울에 대부분 집중돼 있다.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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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대비하는 전문가 확보와 지원 필요”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노인숙(오른쪽 첫 번째) 부산화랑협회 사업이사가 올 4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오름갤러리

미술시장 서울 집중화가 뚜렷해진 가운데 부산에서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 비해 부산은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부산화랑협회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의 미술시장 발전'을 외치는 후보의 발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2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화랑협회 주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의 1억4800만원 지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화랑협회가 주관한 2023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도 지자체 3000만원 지원 등 조력을 바탕으로 불황 속 큰 성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부산화랑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행사가 3월이라 예술경영지원센터에 지원을 못 받았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부산의 미술 대중화를 위해 공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말이 업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미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 시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여유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표적이다. 

오는 29일 진행되는 사단법인 부산화랑협회 제15대 회장 선거에서도 '미술시장 불균형'이 화두로 떠올랐다. 노인숙 협회 사업이사는 "오랜 시간 부산의 화랑들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작품을 소개하며 시대의 트랜드에 맞춘 화랑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아쉽게도 미술시장은 서울에 대부분 집중돼 있다.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부산의 여러 아트페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위로를 해보지만 조금 세밀하게 내부를 들여다보며 조금 더 진취적이면서도 미래를 대비하는 전문가들의 확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노 이사는 '시대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화랑운영에 도움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술시장을 살리기 위한 부산시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작가들이 활동하고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또한 지역기업들과 협약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할 기회를 확대하고 온라인 화랑 운영 등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도 했다. 

부산시도 지역사회의 말에 공감하며 올해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예산으로 75억원이 책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에도 미술시장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에 관련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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