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방출이 끝 아니다, 두산 라인업도 파격…국대 내야수, 데뷔 첫 외야수 선발 “변화 없이 반등 없다” [오!쎈 잠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 방출이 끝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가 23일 선발 라인업에도 대폭 변화를 줬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내야수로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이유찬의 데뷔 첫 선발 외야수 출전을 알렸다.
두산은 이날 오후 외국인타자 라모스를 전격 방출하며 외야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 방출이 끝이 아니다. 두산 베어스가 23일 선발 라인업에도 대폭 변화를 줬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내야수로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이유찬의 데뷔 첫 선발 외야수 출전을 알렸다.
두산은 이날 오후 외국인타자 라모스를 전격 방출하며 외야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새 외국인타자 제러드 영이 팀에 합류하려면 최대 2주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 따라서 라모스의 빈자리를 채울 토종 자원이 필요한데 이승엽 감독은 좌완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를 맞아 우타 내야수 이유찬을 외야로 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이유찬은 올해 63경기 타율 2할7푼5리 1홈런 7타점 활약을 펼치면서 출전 시간을 늘리고자 내야 백업이 아닌 내·외야 겸업에 도전하게 됐다. 중학교 때까지 외야 수비를 맡았던 그는 시즌 초반부터 틈 날 때마다 외야 수비 연습에 나섰고, 지난달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과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중견수로 교체 출전해 1군 외야의 맛을 봤다.
이 감독은 “우리 외야수가 다 좌타자다. 시즌 전 기대했던 김대한(우타)이 아직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이)유찬이에게 외야수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우익수는 처음인데 우리 입장에서는 반등 계기를 마련하려면 변화를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항상 똑같은 패턴으로 갈 순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유찬이 우익수를 맡으며 이유찬(우익수)-허경민(3루수)-강승호(1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박준영(유격수)-전민재(2루수)-정수빈(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이 꾸려졌다. 선발투수는 최준호.
베테랑 허경민, 양의지도 부상을 털고 라인업에 복귀했다. 양의지는 몸 상태가 온전치 않지만 본인이 출전을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군 엔트리는 투수 김강률, 외야수 양찬열을 등록하고, 투수 최종인, 방출된 라모스를 말소했다.
이 감독은 후반기 3승 7패로 처져 있는 선수단을 향해 “오늘 수석코치와의 미팅을 통해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원팀이 되자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그 동안 열심히 해줬지만, 오늘부터 특히 더 경기에 집중과 몰입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결집을 요구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