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인’ 20대 피고인, 두번째 공판서도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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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피고인이 두번째 공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23일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공판에서 피고인 20대 A씨는 "살인 공모 사실이나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 B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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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피고인 “살인 공모나 범행 가담 사실 없어”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피고인이 두번째 공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23일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공판에서 피고인 20대 A씨는 "살인 공모 사실이나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검찰이 "범행을 부인하는 것이 차량 이동 중에 발생한 폭행을 부인하는 것인지 구체적인 부인 내용을 밝혀달라"고 요구하자 A씨는 "추후 공판 기일이 잡히면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 B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사건 당일 약물과 술에 취한 피해자를 클럽에서 데리고 나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공범인 20대 C씨가 B씨를 차에 태웠고, B씨가 이동 방향이 다른 것에 대해 항의하자 공범 30대 D씨가 C씨와 함께 B씨의 목을 조르고 폭행했다.
이후 A씨도 D씨의 지시에 따라 B씨의 몸을 제압했으며 결국 B씨는 숨졌다.
이들은 B씨가 숨지자 B씨의 휴대전화로 수백만원을 계좌이체해 갈취했으며, 숙소로 돌아가 B씨의 시신을 드럼통에 담아 인근 저수지에 유기했다.
검찰은 범행 후 캄보디아로 도주했다가 지난 10일 국내 송환된 C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한 뒤 다음달 초 기소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C씨가 기소되면 A씨의 사건과 병합해 심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 재판은 내달 20일 오후 2시에 같은 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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