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분기 순익 1.7조 ‘역대 최대’…홍콩 ELS 여파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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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KB)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홍콩 에이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홍콩 이엘에스) 여파로 영업외손실이 크게 늘었던 1분기 대비 순이익이 65.1%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조7324억원으로 지난 1분기(1조491억) 대비 65.1% 증가했다.
케이비국민은행 2분기 순이익은 지난 1분기(3895억원) 대비 186.6% 증가한 1조1164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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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KB)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홍콩 에이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홍콩 이엘에스) 여파로 영업외손실이 크게 늘었던 1분기 대비 순이익이 65.1% 증가했다.
케이비금융은 23일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조7324억원으로 지난 1분기(1조491억) 대비 65.1%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1조5087억원)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고금리 환경에 대출이 크게 늘어 예대금리차에 의한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데다, 지난 1분기 홍콩 이엘에스 손실배상 비용으로 인식했던 충당부채 가운데 880억·대손충당금 440억 등이 환입되면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상반기로 합산해 보면, 케이비금융 순이익은 2조781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76억원) 대비 7.5%(2261억원) 감소했다. 지난 1분기 홍콩 이엘에스 손실배상 비용 등으로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5% 줄어든 바 있다.
케이비국민은행 2분기 순이익은 지난 1분기(3895억원) 대비 186.6% 증가한 1조1164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505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585억원) 대비 19.0% 감소했다.
이번 케이비금융지주 실적에는 비은행(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기여도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지주 순이익 가운데 은행이 59%, 비은행이 41% 비중을 차지했으나 이번 상반기에는 은행 51%, 비은행 49%로 나타났다. 비은행 계열사의 상반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케이비증권(3761억원)이 50.7%, 케이비손해보험(5720억원)이 8.9%, 케이비국민카드(2557억원)가 32.6% 증가했다. 케이비라이프(2023억원)는 8.2% 하락했다.
케이비금융 이사회는 실적발표에 앞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1분기와 합치면 총 7200억원 규모다. 2분기 주당배당금은 1분기 대비 7원 높아진 791원으로 결의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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