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까지" 엔하이픈 'XO', 달디 단 세레나데 통했다
김선우 기자 2024. 7. 23. 16:29
엔하이픈이 음악적인 변신은 물론 대중성까지 사로잡았다.
17일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로 컴백한 엔하이픈은 예상을 깨고 로맨스 서사와 이지리스닝을 택했다.
그간 '바이트 미(Bite Me)' '페이탈 트러블(Fatal Trouble)' 등 다크한 뱀파이어의 느낌이 강했던 엔하이픈이 부르는 고당도 세레나데는 생각보다 더 달콤했다.
뱀파이어 세계관을 강조해 온 엔하이픈이 로맨스 주제를 앞세운 건 처음이다. 지난 앨범인 '스위트 베놈(Sweet Venom)'으로 이지리스닝의 시동을 건 엔하이픈은 'XO(Only If You Say Yes)'로 대놓고 로맨스를 택했다. 특별한 상대가 허락하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소년의 마음을 풀어낸 팝 장르다.
노래만 들었을 땐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이지만 이충현 감독과 함께한 트레일러 영상에선 뱀파이어 남자친구 컨셉트를 택해 7명의 뱀파이어가 자신을 믿어주는 단 한명의 인간이자 여자만 있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아 세계관도 놓치지 않았다.
엔하이픈이 선보인 타이틀곡 중에서 가장 무게감을 덜어낸 곡이지만 이충현 감독·레이디가가 스타일리스트 등 국내외 셀럽들과 손을 잡고 힘을 실었다.
멤버들 역시 쇼케이스에서 "무게감을 없앤 게 아니고 덜어냈다는 표현이 좋다"고 강조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를 강조한 챌린지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음악매거진 NME는 '펑키하고 섹시하고 엄청나게 중독성 있다'고 평했다. 일본 매체들도 오리콘 주간 랭킹 1위를 보도하며 '쿨하고 섹시하고 귀여운 신곡'이라고 소개했다.
17일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로 컴백한 엔하이픈은 예상을 깨고 로맨스 서사와 이지리스닝을 택했다.
그간 '바이트 미(Bite Me)' '페이탈 트러블(Fatal Trouble)' 등 다크한 뱀파이어의 느낌이 강했던 엔하이픈이 부르는 고당도 세레나데는 생각보다 더 달콤했다.
뱀파이어 세계관을 강조해 온 엔하이픈이 로맨스 주제를 앞세운 건 처음이다. 지난 앨범인 '스위트 베놈(Sweet Venom)'으로 이지리스닝의 시동을 건 엔하이픈은 'XO(Only If You Say Yes)'로 대놓고 로맨스를 택했다. 특별한 상대가 허락하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소년의 마음을 풀어낸 팝 장르다.
노래만 들었을 땐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이지만 이충현 감독과 함께한 트레일러 영상에선 뱀파이어 남자친구 컨셉트를 택해 7명의 뱀파이어가 자신을 믿어주는 단 한명의 인간이자 여자만 있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아 세계관도 놓치지 않았다.
엔하이픈이 선보인 타이틀곡 중에서 가장 무게감을 덜어낸 곡이지만 이충현 감독·레이디가가 스타일리스트 등 국내외 셀럽들과 손을 잡고 힘을 실었다.
멤버들 역시 쇼케이스에서 "무게감을 없앤 게 아니고 덜어냈다는 표현이 좋다"고 강조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를 강조한 챌린지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음악매거진 NME는 '펑키하고 섹시하고 엄청나게 중독성 있다'고 평했다. 일본 매체들도 오리콘 주간 랭킹 1위를 보도하며 '쿨하고 섹시하고 귀여운 신곡'이라고 소개했다.
그간 매력적인 퍼포먼스로 팬덤을 만족시켰던 엔하이픈은 이번 컴백으로 대중성까지 잡았다. 이지리스닝을 필두로 챌린지를 강조한 퍼포먼스에서 의지가 느껴진다. 임진모 대중문화 평론가는 "요즘 강렬한 음악은 흐름에 맞지 않다. 특히 남자 아이돌들은 강렬한 퍼포먼스가 익숙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쳐있고 편안한 노래들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강펀치 휘두르는 느낌이 아니고 부드럽게 감싸고 편안하게 듣는 게 대세"라고 했다.
이어서 "엔하이픈 역시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다 아는 유명 아이돌이고 해외에서의 인기도 상당하다"면서도 "국내에서의 파괴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흡수력 높은 승부수가 필요한데 이번에 부드러운 곡을 낸 것도 그런 의미인 듯 하다. 보는 노래보다 귀에 잘 들리는 듣는 노래인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지 공연예술학과 박사는 "엔하이픈 신곡 챌린지 구간 안무는 뚜렷한 장르로 보기보단 'XO'라는 제목을 살려 손으로 특징을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며 "노래랑 어울리게 짠 코레오 그래피(안무 개념을 내포하는 스타일)"이라며 안무의 특징을 설명했다.
엔하이픈의 음악적 변신 뿐 아니라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앨범 선주문 220만 돌파 및 빌보드 200 2위·오리콘 차트 주간 앨범 랭킹 정상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빌리프랩
이어서 "엔하이픈 역시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다 아는 유명 아이돌이고 해외에서의 인기도 상당하다"면서도 "국내에서의 파괴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흡수력 높은 승부수가 필요한데 이번에 부드러운 곡을 낸 것도 그런 의미인 듯 하다. 보는 노래보다 귀에 잘 들리는 듣는 노래인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지 공연예술학과 박사는 "엔하이픈 신곡 챌린지 구간 안무는 뚜렷한 장르로 보기보단 'XO'라는 제목을 살려 손으로 특징을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며 "노래랑 어울리게 짠 코레오 그래피(안무 개념을 내포하는 스타일)"이라며 안무의 특징을 설명했다.
엔하이픈의 음악적 변신 뿐 아니라 성적도 주목할 만하다. 앨범 선주문 220만 돌파 및 빌보드 200 2위·오리콘 차트 주간 앨범 랭킹 정상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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