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530억?’ 맨유, 뮌헨에 더 리흐트 영입 제안했지만 단칼에 거절→최소 ‘756억’ 원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테이스 더 리흐트(25) 영입을 위해 3,000만 유로(약 454억 원)에 500만 유로(약 76억 원)를 더한 제안을 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최소 5,000만 유로(약 756억 원)를 원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2일(한국시간) “맨유가 더 리흐트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더 리흐트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선수다. 며칠 전 ‘빌트’가 보도했듯이 맨유는 더 리흐트와 이미 합의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3,000만 유로에 500만 유로를 더해 제안했지만 바이에른은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바이에른에는 너무 적은 금액이며 그들은 최소 5,000만 유로를 원하고 있다. 이제 두 구단 사이에 추가적인 협상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뮌헨의 매각 대상이 된 더 리흐트를 노리고 있다.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진 개편에 나서고 있고 고액 연봉자인 더 리흐트의 매각을 결정했다.
더 리흐트는 당초 맨유의 1순위 목표였다. 과거 아약스 시절 더 리흐트를 지도했던 텐 하흐 감독이 그를 데려오길 원했고 맨유 역시 더 리흐트와 빠르게 개인 합의까지 마치면서 이적은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맨유가 갑작스럽게 목표를 바꿨다. 맨유는 더 리흐트와 함께 노리던 유망한 센터백 레니 요로를 1순위 목표로 변경했고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등을 제치고 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더 리흐트를 향한 맨유의 움직임은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그리고 요로를 데려온 맨유는 다시 더 리흐트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뮌헨에 530억에 달하는 제안을 보내면서 영입 협상에 나섰다. 하지만 뮌헨이 최소 756억을 원하면서 일단 제안은 거절당한 상태다.
추후 맨유와 뮌헨은 추가적인 협상에 임할 것이다. 하지만 맨유가 더 높은 이적료의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뮌헨도 쉽사리 승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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