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 상반기 中企 지원액 최대 방산금융 전담조직 신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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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정책금융기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올 상반기 중소·중견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45조800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2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의 시중은행과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시 이후 5년간 약 2조원의 우대금융을 수출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K-SURE는 하반기에는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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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정책금융기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올 상반기 중소·중견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45조8000억원을 지원했다. 시중은행과 협업으로 신규 출시한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이 큰 역할을 했다.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은 시중은행의 무역보험기금 출연을 바탕으로 K-SURE는 은행 추천기업에 보험(보증) 한도 우대 및 보험(보증)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은행은 우대금리와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공공·민간부문의 협력 신상품이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들은 낮은 금융비용으로 높은 대출한도를 이용할 수 있어 자금난에 숨통을 틔울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2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의 시중은행과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시 이후 5년간 약 2조원의 우대금융을 수출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K-SURE는 하반기에는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이어간다. 수출성장 플래닛은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한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약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총 42개사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심사를 통해 최대 100억원의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와 최대 90%에 이르는 보험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K-SURE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중견기업부와 방산수출금융반을 신설했다. 중견기업부에 36조5000억원의 중견기업 지원 목표를 부여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중견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세심히 살피고, 국가적 전략산업인 방산금융에 전문성을 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어 하반기 소비 성수기를 맞이해 탄력적 보험한도(Flexible Peak Credit Line)를 도입한다. 광군제(중국), 블랙프라이데이(미국), 크리스마스 등 특수를 감안하여 올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북미,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력 시장에 대한 보험한도를 한시적으로 30% 확대한다.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전력기자재, 일반기계 등의 업종에 대해서도 보험한도 2배 확대와 30%의 보험료 할인을 통해 수출에 가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출 실적이 없거나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성장금융' 한도를 최대 50억원으로 확대하고, 간접수출 증빙이 어려워 정책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대기업 납품 협력사에 제작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수출공급망' 보증을 신설한다.
장영진 K-SURE 사장은 "최근 원전, 방산시장의 희소식에서 알 수 있듯이 해외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대세가 되어 가고 있다"며 "이러한 국가적 자부심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더욱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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