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투명경영위원회' 신설…청렴 실천 팔걷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후변화 위기대응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재활용을 통해 기후위기를 완화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주목받고 있다.
취임 2주년을 앞둔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청렴한 조직문화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구현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위기대응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재활용을 통해 기후위기를 완화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주목받고 있다. 취임 2주년을 앞둔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청렴한 조직문화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구현 중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경영 철학은 청렴한 조직문화를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다. 2022년 11월 취임한 정 사장은 '청어포증 백어맹황(포청천보다 더 맑고 맹사성과 황희보다 더 깨끗하게)'이란 문구를 만들며 직원들에게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투명한 의사결정과 이를 통해 축적되는 상호신뢰의 자본형성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필수 조건이자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이다.
실제 정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혁신·효율·안전·투명경영'이라는 4대 경영방침을 선포하며 최상위 가치가 '투명경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엔 사장과 임원, 부서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청렴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정 사장은 '청렴 서한문'을 작성해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게시했다. 서한문엔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형 경영'과 '더 청렴, 더 소통, 더 공감'을 통해 직원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난방공사는 경영진부터 업무를 추진할 때 '대화·토론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원회의'를 진행할 때도 과거와 달리 현장형, 실무진 발제형, 학습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장 근무자 및 사업 기안자들의 의견이 직접 임원들에게 전달되고, 임원들과의 토론을 통해 투명하게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정 사장을 포함한 모든 간부들이 노동조합을 비롯해 전 직원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고 있다. 정 사장은 "사소하다고 치부할 수 있는 관용차 운영, 업무추진비 사용 등 모든 행동에서 모범을 보이지 않는다면 내부 구성원으로부터 공감을 얻기 어렵다"며 "경영진과 간부가 먼저 다짐하고, 행동하고, 실천해야 직원들도 진정성을 느끼고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5월 경영진부터 공정하고 청렴하게 직무를 수행하자는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식'을 시행하며 △법과 원칙 준수 △사적 이익 추구 및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한 업무지시 근절 등을 결의했다. '청렴레시피'라는 이름으로 부패방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에 따른 신고 방법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밖에 부서별 직원 1명씩을 '청렴패트롤'로 선발하고 부사장 주관하에 반부패·청렴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거나, 청렴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청렴슬로건'을 공모하고 '청렴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동시다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정 사장은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이라는 목표가 단순한 구호나 문서작업에 그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 모든 임직원이 청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투명한 업무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국 19개 현장을 모두 순회하며 소통하며 현장의 불만과 어려움을 공감하면서 청렴에 대한 경영진의 진정성을 전달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가 모여 공사는 지난달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 달성을 달성했다. 또 공공부문 ESG 분야에선 공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등급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고, 고객만족도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너 돈 많니, 아빠車도 2천만원대면 충분”…225만원 더 싸졌다, 갓성비 SUV [최기성의 허브車] -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구속…절정 달한 카카오 ‘사법리스크’ - 매일경제
- 두 아들 걸고 아니라더니…카라큘라, 수사 시작되자 영상 삭제 - 매일경제
- “억울하고 분통 터져”…백종원,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주장 반박 - 매일경제
- 강간범이 130억 복권 당첨…출소 후 사라졌는데, 20년만에 근황 포착 - 매일경제
- “선생님, 학생 몰래 밤마다 뭐하나 했더니”…학원에 문제 팔아먹고 수억 꿀꺽 - 매일경제
- [단독] “과로에 스트레스, 터질 게 터졌다”…출근길 지하철에서 쓰러진 경찰 - 매일경제
- “요즘 교사들 왜 이렇게 불친절”…공무원 학부모의 불만, 이유 봤더니 - 매일경제
- 배당 안주고 주가 누르더니 결국 상폐…헐값에 현금청산, 개미들 피눈물 - 매일경제
-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 대한축구협회의 입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