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 전당대회] 尹 "당정 '원팀'으로 오직 국민만 바라봐야"

"우리는 한배 탄 운명공동체…당정 단결"
"거대야당 정쟁…갈길 바쁜 대한민국 발목"
"전당대회, 단결·통합의 새 역사로 기록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극단적 여소야대 상황을 이겨내고 이 나라를 다시 도약시키려면 무엇보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며 '당정 원팀'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지난 2년간의 국정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리 일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일하기 어려운 정치 상황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거대야당은 시급한 민생 현안과 한시 바쁜 경제정책을 외면한 채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2달 돼 가지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장에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 "국민의힘은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집권여당이다.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이고 하나"라며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당과 하나가 되고 당과 정부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이 원팀이 되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할 때 국민께서도 더 큰 힘을 우리에게 실어주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24년 7월 23일 오늘 이 전당대회가 단결과 통합의 새 역사를 여는 자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저는 대통령이자 우리 당 1호 당원으로서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