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자율주행 대중교통' 제주에서 달린다…왕복 11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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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을 왕복하는 제주 첫 노선버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청에서 서귀포제1청사까지는 왕복 116km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구간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
901 버스는 제주시청에서 서귀포제1청사까지 편도 58km 구간을 1시간 40분 이상 자율주행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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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을 왕복하는 제주 첫 노선버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청에서 서귀포제1청사까지는 왕복 116km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구간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
자율주행 대중교통 버스 달린다
탐라자율차 대중교통 서비스는 7월 24일부터 12월까지 운행된다. 안전요원이 탑승한 채로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제주시청과 서귀포제1청사 사이 17개 구간을 오가는 901 노선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제주시청과 제주국제공항 사이 3개 구간을 왕복하는 902 노선을 운영한다.
901 버스는 제주시청에서 서귀포제1청사까지 편도 58km 구간을 1시간 40분 이상 자율주행으로 운행한다. 운행 구간에는 제주도청 앞 대형 회전교차로 등 도심 생활권 내 일반도로뿐 아니라 최대 80km/h 고속화도로까지 포함돼있다. 혼잡한 도심 장거리 주행과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으로 자율주행하기 위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쏠라티 차량을 이용해 최대 12명까지 승차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성인 1150원, 청소년은 850원이다. 다른 대중교통 버스와 환승도 가능하다.
자율차, 서울에서도 누적 25만km 달렸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의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실증서비스’ 제도에 따라 운행되는 차량은 지난달 기준 총 39대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국내 업체가 법령에 구애받지 않고 자율차를 활용한 유상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다.
자율차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은 서울이다. 상암(9대), 청계천(3대), 청와대(2대), 여의도(2대), 중앙버스 전용차로(2대) 등을 총 18대의 자율차가 달리고 있다. 서울시 자율주행차의 누적 운행 거리는 25만4832㎞로 집계됐다.
지방에선 자율차가 대중교통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버스 배차 간격이 긴 강원 강릉시, 충북 혁신도시(충북 진천군·음성군 등) 등이 자율차를 적극 활용 중이다. 이 지역을 다니는 자율차는 총 7대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 벽지 노선에선 사용자 요청이 있을 때 수요응답 방식으로 자율차를 운행한다”고 말했다.
시내버스가 끊기는 심야는 자율차를 테스트하기 좋은 시간대다. 교통량이 많지 않아 사고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합정역∼동대문역 구간의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평일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10분까지 자율차 ‘심야 A21’을 운행하고 있다. 지난 5개월 동안 사고나 고장 없이 8300㎞ 정도 달렸다.
고은이/김주완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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