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따내고 교통사고 막고 ESG도 앞장 공기업 多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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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관광, 안전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해외 원전 사업을 따냈다.
관광 분야에서 활약 중인 기관도 있다.
이번 세계관광문화대전은 전남도의 비교우위 관광자원을 활용한 5개 분야의 14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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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관광, 안전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해외 원전 사업을 따냈다. 국내 문화를 알리기 위한 행사를 열고, 휴식 공간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줄였다. 수출기업의 숨통을 틔워주거나 공정한 인재 채용 제도를 정립한 기관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기후변화 대응에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노력은 대규모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열 또는 전기를 다수 사용자에게 일괄 공급하는 지역난방사업에서 크게 드러난다. 지역난방이란 열병합발전소 등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남는 열을 인근 지역의 빌딩과 아파트에서 난방과 온수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단독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는 것은 발주사와 단독으로 원전 건설을 위한 계약 조건을 최종 조율하는 협상권을 갖게 됐다는 뜻이다. 체코는 한수원과의 협상을 거쳐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당초 체코는 두코바니 5호기만 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 최대 4기 건설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입찰 참여사들에 입찰서를 수정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수원은 협상에 따라 최대 4기의 APR1000 원전을 건설할 가능성이 생겼다.
관광 분야에서 활약 중인 기관도 있다. 전라남도는 최근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선포했다.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글로벌 관광전남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세계관광문화대전은 전남도의 비교우위 관광자원을 활용한 5개 분야의 14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5개 분야는 남도 축제, 남도 미식, 웰니스, 남도 K컬처, 농산어촌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위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졸음쉼터를 비롯해 'ex 화물차 라운지'와 같은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고속도로 졸음쉼터는 지난달 기준 전국에서 244개소를, ex 화물차 라운지는 55개소를 운영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2차 사고 예방 전략을 추진해왔다. 2차 사고는 주로 선행 사고나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의 탑승자가 차량 내부 혹은 주변에 있다가 뒤따라온 차량에 추돌할 때 발생한다. 차량 주행 속도가 높은 고속도로에서는 특히 위험하다. 고속도로에서는 차들이 통상 시속 100㎞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만큼 제동거리도 길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업의 수출을 돕는 기관도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상반기 중소·중견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45조8000억원을 지원했다. 시중은행과 협업으로 신규 출시한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이 큰 역할을 했다.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은 시중은행의 무역보험기금 출연을 바탕으로 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은행 추천기업에 보험(보증) 한도 우대와 보험(보증)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은행은 우대금리와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은 낮은 금융비용으로 높은 대출한도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올해 2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의 시중은행과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실시 이후 5년간 약 2조원의 우대금융을 수출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는 공정한 채용에 방점을 찍고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지원 인력들이 공정한 채용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온 것이다.
[특별취재팀=이윤식 기자 / 이진한 기자 / 류영욱 기자 / 홍혜진 기자 / 이희조 기자 / 한상헌 기자 /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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