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생물다양성 DB 구축 지원…문화재지킴이 활동도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4. 7. 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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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생태계 보전 활동에 나섰다.

지난 5월 진행된 탐사에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의 중요성에 뜻을 모아 자원한 현대모비스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10년간 미호강 일대 미르숲을 생태숲으로 조성해왔고, 2022년 진천군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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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지난 5월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진행한 '2024년 생물대탐사'.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생태계 보전 활동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전동화 핵심 기술에 기반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월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2024년 생물대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생물대탐사는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모여 해당 지역의 모든 생물 종을 찾아내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시민 환경 체험 활동이다.

지난 5월 진행된 탐사에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의 중요성에 뜻을 모아 자원한 현대모비스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탐사활동 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식물, 포유류, 조류, 어류, 곤충, 양서파충류 등 6개 분야에 걸친 생물대탐사가 진행됐다. 또 미호강의 생태계 현황, 생물다양성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조경학과 교수, 환경부 자연생태조사 전문위원, 환경생태 전문자문위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임직원들과 동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10년간 미호강 일대 미르숲을 생태숲으로 조성해왔고, 2022년 진천군에 기부했다.

2013년과 2023년에 각각 환경평가와 생태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 천연기념물 민물고기 미호종개를 비롯해 미르숲 조성 초기에는 목격되지 않았던 법정보호종 붉은새매, 참매, 원앙, 삵 등이 잇따라 발견됐다.

미호강과 미르숲을 중심으로 하는 현대모비스의 생태 복원 사업은 총 3단계에 걸친 중장기 운영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미호종개 복원, 올해부터 3년간은 습지 조성에 주력하고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최종적으로는 개체 수 증가 여부 등 생태계 복원 활동의 운영 성과 분석을 거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생물다양성 체계를 확고히 구축한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계획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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