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탄소배출 목표보다 9% 초과 감축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4. 7. 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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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2050년 전 사업장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다.

롯데는 재생에너지 확대·수소 에너지 개발·탄소 포집 기술 개발·무공해차 전환·에너지 효율 개선·친환경 원료 및 연료 전환 이라는 6대 저감 방안을 선정하고, 그룹 친환경추진단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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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밸유 봉사단이 롯데칠성음료 강릉 새로공장에 방문해 ESG 상생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밸유봉사단은 ESG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롯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가 2050년 전 사업장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다. 롯데는 자사뿐 아니라 파트너사의 ESG 달성도 지원해 사회적 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의 탄소중립 계획은 2021년 선포한 ESG 경영안에 따른다. 당시 롯데는 고객, 주주, 임직원, 파트너사, 지역사회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무엇보다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시하겠다고 했다. 그룹 전반의 ESG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ESG 관리 성과도 반영하고 있다.

2022년 롯데는 각 계열사와 힘을 모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 1.0'을 수립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로드맵을 업데이트해 '탄소중립 로드맵 2.0'을 세웠으며, 업데이트한 로드맵에 따라 2018년과 비교해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 2040년까지 61% 줄이고, 2050년까지는 전 사업장에서 탄소중립을 단계적으로 달성한다는 목표다.

롯데는 재생에너지 확대·수소 에너지 개발·탄소 포집 기술 개발·무공해차 전환·에너지 효율 개선·친환경 원료 및 연료 전환 이라는 6대 저감 방안을 선정하고, 그룹 친환경추진단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 중이다. 지난해에는 2022년에 이어 목표 대비 탄소 배출량을 9.3%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는 지난해 5월 부산에서 개최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그룹의 탄소중립 활동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룹사의 미래 사업을 소개했다. '무빙 포워드, 투게더(Moving Forward, Together)'를 주제로 16개의 그룹사가 함께 '롯데그룹관'을 운영했다. 수소에너지·탄소 포집 등의 친환경 선도기술과 자연 선순환 제품·그린 캠페인 등 롯데의 탄소중립 활동을 알렸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12월 19일 한국전력공사와 연료전지 전력 매매 계약을 맺었다. 연료전지(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장치)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것은 국내 상업용 건물 중 롯데월드타워가 처음이다. 연료전지 외에도 수열·지열·태양열·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한다. 2017년 100층 이상 건축물 중 세계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 골드 등급을 받았으며 '2022 서울특별시 환경상'도 받았다.

롯데는 그룹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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