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택시용품사 '스마트 표시등' 디자인 지원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4. 7. 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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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스마트 택시 표시등' 디자인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업체들과 상생을 위한 결정으로, 택시 용품 업체들은 현대차가 개발한 스마트 택시 표시등을 제작·판매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스마트 택시 표시등 디자인을 무상으로 지원해 기존 택시 용품 업체에서 제작·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스마트 택시 표시등으로 승객의 안전성 및 편의성 확보와 도시 미관 개선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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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스마트 택시 표시등'.

현대자동차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스마트 택시 표시등' 디자인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업체들과 상생을 위한 결정으로, 택시 용품 업체들은 현대차가 개발한 스마트 택시 표시등을 제작·판매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개발한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지난달 26일부터 부산, 대구, 울산, 제주 등 19개 지역 28개 택시 용품 판매대리점에서 개인과 법인 택시를 대상으로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이다. 판매 지역과 판매처는 전국으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를 국내 택시에 공급하기로 한 올해 초 발표한 제품이다. 기존 택시에는 차량 루프 부분 위에 택시임을 표시하는 등이 장착돼 있고, 차량 앞쪽에 빈차, 예약, 휴무 등을 표시하는 등이 따로 설치돼있었다. 현대차의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이를 통합시킨 디자인이다.

스마트 택시 표시등은 차량 우측에 돌출 형태로 부착된다. 인도 측에 가깝게 장착해 탑승객이 이 차량이 택시인지, 차량이 탑승 가능한 상태인지를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LED 패널을 사용해 콘텐츠를 다양화한 것도 특징이다. 탑승객 안전을 위한 알림 기능도 갖췄다. 승객 하차 시에는 표시등에 장착된 프로젝트가 2열 승객석 뒤쪽으로 멈춤 신호를 투사한다. 오토바이나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에 의한 개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이전에는 지방자치단체별, 택시 브랜드별 상이한 표시등이 적용됐는데 스마트 표시등을 활용하면 일관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대차가 스마트 택시 표시등 본격 도입하기 전에 진행한 시범운영에 참여한 택시 보유자 대다수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스마트 택시 표시등 디자인을 무상으로 지원해 기존 택시 용품 업체에서 제작·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스마트 택시 표시등으로 승객의 안전성 및 편의성 확보와 도시 미관 개선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 기후환경 개선에 합의하는 등 상생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성과금 등 임금 협상을 두고 양측이 신경전을 펼치는 와중에도 이 같은 사회공헌 사업 관련 별도요구안에는 빠른 합의를 이룬 점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원을 공제해 기부하고 회사는 직원 출연 금액을 포함해 총 15억원을 출연하는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한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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