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19금 파격 댄스 논란’ 디 아이돌로 ‘에미상’ 후보 올라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선정성 논란’으로 화제가 됐던 자신의 첫 미국 드라마 데뷔작으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17일 텔레비전 아카데미 측은 제76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는데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이 ‘각본 프로그램 최우수 안무상’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른 부분은 제니와 릴리 로즈 뎁이 ‘월드 클래스 시너(World Class Sinner)’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었다. 니나 맥닐리가 이 노래의 안무를 맡았다.
제니는 함께 지명된 존 카라파 감독의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Only Murders in the Building)’, 브룩 립튼 감독의 ‘팜 로얄(Palm Royale)’, 그리고 제니퍼 해밀턴이 감독한 ‘피지컬(Physical)’과 경쟁을 펼친다.
‘디 아이돌’은 미국 LA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제니는 극 중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으로 출연했다.
제니는 총 10분가량 출연해 3~4줄의 대사를 소화한 가운데, 극 중 남자 댄서들과 함께 ‘수위 높은 19금 섹시 댄스’를 선보여 논란이 일었다.
앞서 지난 2023년 미국 포브스는 제니가 ‘디 아이돌’ 시리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며, 다재다능한 배우의 연기력과 춤 실력으로 에미상에서 영예를 안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에미상 후보에 오른 안무는 바로 제니가 1회에서 선보인 댄스 장면이다.
제니는 ‘디 아이돌’ 1화 공개 후 HBO가 공개한 영상에서 “촬영에 쓰이는 안무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주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감사하게도 저에게는 항상 하던 일이라 매우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자유롭게 솔로 활동 중인 제니는 내년 블랙핑크의 완전체로 돌아올 전망이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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