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업자 구속에 시총 1.7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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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되면서 카카오 주가는 4만원선이 붕괴됐다.
카카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3만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1월 2일(3만 8550원)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범수 위원장의 구속 소식에도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던 카카오 주가는 오전 10시 이후 하락 폭이 확대되며 4만원선 아래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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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되면서 카카오 주가는 4만원선이 붕괴됐다. 계열사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 거래일대비 2200원(5.36%) 하락한 3만885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3만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1월 2일(3만 8550원)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범수 위원장의 구속 소식에도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던 카카오 주가는 오전 10시 이후 하락 폭이 확대되며 4만원선 아래로 밀렸다.
카카오뱅크도 오전 한때 전일 대비 10% 이상 급등하다가 하락 전환해 3.79% 급락 마감했다. 카카오페이(-7.81%), 카카오게임즈(-5.38%) 등 계열사 주가도 일제히 내려갔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종가가 1만7950원으로 4년 전 공모가(2만4000원)과 비교할 때 25% 이상 하락했다. 상장 당시 공모가 두배를 웃돌며 상한가(6만2400원)을 찍었던 기세는 자취를 감췄다.
이날 카카오 10개 그룹사의 시가총액은 34조6710억원으로 전날(36조3830억원)보다 1조7120억원(4.70%) 급감했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올리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에서 김 위원장은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양벌규정에 따라 카카오도 유죄가 된다. 벌금형 이상의 형량이 나올 경우 인터넷은행 특례법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된다. 이 경우 카카오는 현재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지분 27.17% 중 10%만 남기고 나머지는 처분해야 한다.
DS투자증권은 "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이슈가 부각될 경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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