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윙, '디어' 공유 킥보드 기기·앱 운영 모두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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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이 동종업계 디어코퍼레이션의 공유 킥보드 기기와 어플리케이션(앱) 디어(DEER)를 대신 운영한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스윙과 디어 이외에도 많은 동종업계 기업들이 생존에 대한 고민 속에 연대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영세한 지역 파트너들은 견인제도가 도입되면 1~2년 사이 모두 사업을 중단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디어에 운영 데이터와 기술력을 적극 전수하며 상생의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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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이 동종업계 디어코퍼레이션의 공유 킥보드 기기와 어플리케이션(앱) 디어(DEER)를 대신 운영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더스윙은 최근 디어코퍼레이션에 대한 자산양수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디어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전동킥보드 기기들과 앱 디어 운영을 모두 맡는다. 기기와 앱을 모두 합치는 인수·합병이 아닌 운영을 담당하는 것이다.
더스윙은 디어의 직영사업 외에도 지역 파트너 사업자에 대한 인계계획도 준비했다.
기존에 디어 사업자들이 체결했던 계약 조건과 운영 기기 브랜드 역시 그대로 승계하고, 운영기기가 부족한 사업자들에겐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추가 기기와 수리, 배치 데이터 등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더스윙과 디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 중이다.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힌 더스윙과, 소규모 파트너를 중심으로 지방에서도 사업을 적극 넓힌 디어가 시너지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더스윙은 지난해부터 데이터 전문센터를 설립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디어와 연대를 통해 이용자들의 연령과 주력 시간대, 이동 경로 등을 분석한 기술력을 보다 세분화된 지역까지 전국 단위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공유 킥보드 업계는 성장에 따른 역기능을 보완한다는 규제로 동력을 잃어가는 분위기다.
더스윙과 디어의 연대 역시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스윙과 디어 이외에도 많은 동종업계 기업들이 생존에 대한 고민 속에 연대를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영세한 지역 파트너들은 견인제도가 도입되면 1~2년 사이 모두 사업을 중단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디어에 운영 데이터와 기술력을 적극 전수하며 상생의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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