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ETF 새이름 단다...ARIRANG에서 PLUS로 브랜드 교체

김창현 기자 2024. 7. 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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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방산 ETF(상장지수펀드)를 보유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인 한화자산운용이 15년만에 브랜드를 교체한다.

브랜드 교체와 함께 한화자산운용은 연 14% 수준의 월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는 'PLUS 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옵션' ETF(상장지수펀드) 등 신상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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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ETF 브랜드 출범
국내고배당·슈퍼엔저 노린 신상품 선보여
전력부터 반도체까지 AI라인업도 완성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제공=한화자산운용

국내 유일의 방산 ETF(상장지수펀드)를 보유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인 한화자산운용이 15년만에 브랜드를 교체한다. 브랜드 교체와 함께 한화자산운용은 연 14% 수준의 월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는 'PLUS 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옵션' ETF(상장지수펀드) 등 신상품을 소개했다.

23일 한화자산운용은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150조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한화자산운용도 2009년 코스피50 ETF를 시작으로 최근 1년간 ETF 규모를 두배 키우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권 대표이사는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며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한화자산운용의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라며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한화그룹의 신념을 토대로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성과를 공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PLUS는 고객 자산을 소중히 지키겠다는 한화자산운용의 다짐이 담겼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브랜드 변화 배경에 대해 "시대의 변화와 함께 금융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투자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를 변경하게 됐다"며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데 그치지않고 투자자들을 풍요롭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본·미국에 투자하는 ETF 3종 8월 출시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사진제공=한화자산운용
브랜드 교체와 함께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옵션', 'PLUS 일본엔화초단기국채', 'PLUS 글로벌AI인프라' ETF 3종을 선보였다. 'PLUS 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옵션' ETF는 한화자산운용의 간판상품 중 하나인 'PLUS 고배당주' ETF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며 동시에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고배당주' ETF는 2022년부터 미국 대표 배당 ETF인 'SCHD(슈드)'의 수익률을 앞지르며 국내 고배당주의 저력을 보였다"며 "이번에 선보일 'PLUS 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ETF는 'PLUS 고배당' ETF에 위클리옵션을 활용해 매월 8회, 연 14.4%의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LUS 일본엔화초단기국채' ETF는 향후 엔화 가치가 오를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내년말 기준 엔·달러 환율은 140엔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엔화 투자 ETF는 엔화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어려웠지만, 'PLUS 일본엔화초단기국채' ETF는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세금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 향후 일본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이자수익도 누릴 수 있다.

'PLUS 글로벌AI인프라' ETF는 엔비디아와 AI(인공지능)인프라 기업에 동시에 투자한다. 금 본부장은 "AI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향후 반도체가 쓰이는 곳인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고성능네트워크장비, 전력수급인프라, 냉각시스템 관련 기업에 한번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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