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네타냐후 정상회담, 25일로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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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로 이틀 더 미뤄졌다.
사실상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비공개 회동을 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할 예정이다.
24일 예정돼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24일 의회 합동 회의 연설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모두 주재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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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인도적 상황에 우려 표명 예정
바이든, 23일 백악관 복귀...“건강 문제없어”
사실상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비공개 회동을 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할 예정이다.
당초 22일에서 23일로 하루 미뤄졌던 양국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자가 격리 등 건강 문제 때문에 25일로 미뤄졌다고 미 당국자는 전했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해 10월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회담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가자지구 휴전 협정과 이란을 중심으로 한 테러 위험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은 ‘3단계 휴전안’을 제안한 바 있다. 여기에는 하마스 피랍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군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리스 부통령도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했다. 해리스의 보좌관은 “이스라엘이 안전하고, 모든 인질이 풀려나고,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고통이 끝나고, 팔레스타인인의 존엄성·자유·자결권에 대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방식으로 전쟁이 종식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24일 예정돼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24일 의회 합동 회의 연설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모두 주재하지 않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선 후보 사퇴 이전에 네타냐후 총리의 의회 연설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도 이전에 계획했던 인디애나폴리스 일정 소화를 이유로 연설 주재를 거부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행사 일정 참석으로 의회에서의 갈등을 피할 수 있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앞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가자지구의 대규모 민간인 피해를 비판하며 네타냐후의 연설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만나기를 원하고 있지만, 실제 회동이 이뤄질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폴리티코는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직접 만남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측이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 위독설이 SNS에서 퍼지고 있지만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이며, 23일 백악관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팍스로비드 치료제 10차 접종을 마쳤다며 “그의 증상은 거의 완전히 치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맥박과 혈압, 호흡수와 온도는 모두 정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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