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길 위의 미술'] 미술계에도 AI도슨트가 등장했다

2024. 7. 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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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람들의 상상력과 발상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

인간에 대한 배려와 관심에서 시작됐다는 조앤 K. 롤링의 상상력과 빌 게이츠의 비전, 스티브 잡스의 창의성은 우리 인류를 4차 산업혁명시대로 안내하는 초석이 되었다.

미술이라는 분야에 기술로 미술적 가치가 안내되는 상상을 하며 예술품을 대중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 싶었다.

맞춤형 미술안내자인 AI 도슨트 프로그램(Docent Program) 자율주행 서비스는 마음AI의 개발로 더욱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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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케이씨글로벌(Artspace KC) 대표

위대한 사람들의 상상력과 발상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

인간에 대한 배려와 관심에서 시작됐다는 조앤 K. 롤링의 상상력과 빌 게이츠의 비전, 스티브 잡스의 창의성은 우리 인류를 4차 산업혁명시대로 안내하는 초석이 되었다. 여기에는 정보기술(IT) 엘리트가 개발한 그 이름도 생소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이라는 혁신 기술이 우리의 삶을 상상 이상의 세계로 이끌어 가고 있다. 꿈꾸는 자들의 상상력은 첨단기술을 발견하는 아이디어가 되었고 우연한 발견은 기억과 정보로 남겨져 디지털 문명시대를 열어줬다. 하룻밤만 지나도 달라지는 다변화 된 세상은 중년의 필자에게는 적잖은 현기증도 생기게 한다.

스티브 잡스에 의해 보급된 PC는 초단위로 세상을 읽어내는 뉴스기계로 둔갑돼, 정보는 손에서도 순식간에 확인된다. '호모사피엔스 인류는 IT에 의해 진화돼 내 손안의 PC를 달고 다니는 포노사피엔스 인류'라 하는 어느 기계공학과 교수의 열거가 수긍된다. 우리는 이제 손안의 폰 없이는 살아가기 불편해진 상황까지 이르렀다. IT가 얼마나 더 진화될지, 더 진화되는 IT의 미래는 잘 모르지만 다변화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우리는 행위하는 일상과 생각하는 일상 자체에서 문명의 이기를 온전히 누려야 도태되지 않은 삶으로 갈 수가 있다. 모든 분야에서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이라는 일반인공지능(AGI)과 알파고에 의해 인류의 일상도 SF영화보다 더 앞서간 혁신기술을 체험하게 된다.

필자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미술기업을 운영해오며 꼬박 4년을 IT엘리트의 생각과 개발을 곁눈질하며 미술과 기술의 조합을 고민했다. 미술이라는 분야에 기술로 미술적 가치가 안내되는 상상을 하며 예술품을 대중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 싶었다. 이 때 제2 판교에 자리한 AI 전문기업 '마음AI'라는 기업에서 행운같은 제안을 받았다. AGI의 국내 선두에 있는 이 기업은 전문 파운데이션 모델인 AI서비스개발을 통해 기업별 비즈니스모델의 AI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으며, AI기반 모델로는 로봇에 직접 주어지는 상황을 받아들이게 하고 정보를 통한 언어의 이해와 해답을 찾아가는 특화된 언어모델을 통해 좀 더 편리한 일상을 체험하게 하는 AI기술개발이 주된 업무다.

미술기업의 역할은 창작가의 작품으로 인문학적 하드웨어를 AI기업에 제공하고, 마음AI는 특화된 언어모델로 대화형 AI가 장착된 소프트웨어(SW)를 조합해 AI 서비스를 기업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화형 AI가 장착된 SW를 작년 10월부터 개발 중이다. 현재 마음AI에는 AI 도슨트가 안내하는 'ARTZONE'이 실행되고 있다. 맞춤형 미술안내자인 AI 도슨트 프로그램(Docent Program) 자율주행 서비스는 마음AI의 개발로 더욱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니 기대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8월부터 3개월간 진행되며 인식 표현의 가장 인간적인 형태의 예술인 추상화를 주제로 싸이하이 프로젝트(Syhy Project)기획팀과 기획했다. 'Arty Hearty'라는 제목처럼 매우 지성적이며 동시에 감각적인, 6인의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30대 젊은 추상작가들의 작품을 3개월간 AI도슨트의 안내로 선보인다. 사고와 감성의 창의적 표현과 복합적인 인식의 체계를 통해 개별적으로 드러나는 창작의 영역을 어떻게 이해하고 분석해 학습할지…. 국내 AI 기술의 선두 기업인 마음AI에서 AI 도슨트의 작품 설명이 동반된 전시를 감상하며 AI의 방향성과 서사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울림이 있는 예술과 21세기 혁신기술에 귀추가 주목 된다.

김미경 케이씨글로벌(Artspace KC) 대표 1223m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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