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현아가?” ♥용준형과 결혼 발표 그 후…후폭풍일까, 날조일까[스경X이슈]
가수 현아가 용준형과 결혼을 발표한 후 후폭풍을 맞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현아는 지난 13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서머 나이트 레이스(Summer Night Race)’에서 초대가수로 무대에 섰다.
이날 현아는 신곡 ‘큐앤에이(Q&A)’를 비롯해 ‘아임 낫 쿨(I’m Not Cool), ‘립앤힙’, ‘빨개요’, ‘버블 팝(Bubble Pop)’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행사를 장식했다.
공연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의 무대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서 현아는 짧은 치마와 카라가 달린 딱 붙는 상의를 입고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다만 영상에는 “THE SILENCE BE GOING WILD(침묵이 들끓고 있다)”라고 적혀있어 시선을 끌었다. 실제로 현아는 ‘아임 낫 쿨’ 무대에서 떼창을 유도하기 위해 관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기며 반응을 유도했지만 현장 관객들은 별다른 호응을 하고 있지 않다.
이러한 현상은 국민들에게 사랑받았던 히트곡 ‘버블 팝’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현아는 “다 같이”라며 떼창을 유도했지만 관객들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평소 현아의 무대에서 볼 수 있는 호응과는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버블팝이 침묵인 건 처음본다” “천하의 현아가” “자업자득”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의 한 매체도 “현아는 자기 손으로 커리어를 침몰시켰다”며 용준형과의 결혼 발표 후 대중의 냉담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아가 참석한 행사가 호응이 클 수 없는 무대였다는 주장도 있다. 한 누리꾼은 “그 공연에 참석한 관객들이 가족 단위 행사 참석자들이라 그렇다더라” “관중석 찍힌 사진을 봤더니 관중들이 굉장히 멀리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설명에도 현아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냉담한 편이다. 올 1월부터 가수 용준형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현아는 그와 결혼 예정이라는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 당시 용준형이 불법 촬영물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이에 대해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받았지만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5년 만에 재차 해명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연인인 현아에게도 영향을 끼친 걸까. 현아는 오는 8월 뉴욕, 시카고, LA 등에서 북미 투어를 전개할 예정이었으나 전면 취소했다. 실제로 티켓 판매가 기대치만큼 이뤄지지 않을 때 해외 공연이 취소되는 사례는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만큼 현아가 결혼 발표 후폭풍을 맞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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