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배달플랫폼 음식점 평가 왜곡…시스템 개선해야"
정아람 기자 2024. 7. 23. 15:51
소비자가 배달 플랫폼을 이용할 때 참고하는 음식점 별점 평가가 왜곡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의 리뷰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소비자의 77%가 후기를 달았고, 이들 중 65%는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후기를 작성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이벤트 참여자의 80%는 이벤트가 평가에 영향을 줬으며, 대다수는 실제 만족도보다 높은 평점을 줬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벤트 참여 사실을 공개한 음식점은 단 네 곳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응답의 63%도 배달 플랫폼의 별점 리뷰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대안으로는 재주문율에 기반한 리뷰 시스템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최근 3년간(2021~23년) 접수된 배달 플랫폼의 리뷰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41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중 특정 후기에 대한 이용자 접근을 제한하거나 계정을 차단하는 경우가 5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후정/한국소비자원 팀장]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 사업자에게 별점 기반 리뷰 시스템 개선, 리뷰 이벤트 참여 사실 표시, 이용자가 작성한 리뷰의 수정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총장 패싱 감찰 대상 오르자…'김여사 수사 검사' 돌연 사표
- [단독] "나오라고!" 10대 팬 머리를 퍽…아이돌그룹 경호원에 맞아 '뇌진탕'
- "그거 잘못된 기사잖아요"…백종원 '연돈사태' 설명 나섰다 [소셜픽]
- 쯔양 정보 넘긴 변호사 "구제역과 묶지 말라..후회 중" [소셜픽]
- [단독] "못 헤어져" 흉기 들고 전 여친 집 앞 찾아간 간 고3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