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으로 변신한 시골 어르신들…강릉 '지킴이 문구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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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읍·면 지역 어르신들의 작품을 활용한 문구용품이 전시·판매되는 팝업스토어 '지킴이 문구점'이 24일 강릉시 명주동에서 공식 개점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마을문화디자이너와 수공예 작가들이 농산어촌 마을 어르신들의 문화산업 참여와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한 자립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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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 읍·면 지역 어르신들의 작품을 활용한 문구용품이 전시·판매되는 팝업스토어 '지킴이 문구점'이 24일 강릉시 명주동에서 공식 개점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마을문화디자이너와 수공예 작가들이 농산어촌 마을 어르신들의 문화산업 참여와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한 자립 프로젝트다.
지킴이 문구점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엽서·마그넷·포스트잇·스티커·스탬프·열쇠고리 등이 판매된다.
또한, 버려지는 원부자재를 활용한 노트 등의 전시·판매로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지킴이 문구점은 24일 공식개점해 8월 30일까지 시내 명주동의 구옥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개점 당일에는 작품을 창작한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하고 방문객 전원에게 한정 굿즈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강릉에서는 마을문화디자이너 9명이 상대적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고유의 문화를 발굴하고 지속해 문화 활동을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총괄 기획한 천영주 마을디자이너는 23일 "마을 어르신들이 '작가님'이라는 이름을 얻고, 새로운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다"며 "마을 어르신과 함께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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