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계속…판매자·소비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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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그룹 계열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에 대한 정산 지연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입점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티몬은 어제(22일) 판매자 공지를 통해 "(위메프 사태 이후) 일부 판매자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줘 거래 규모가 일시 감소했다"며 "이 때문에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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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그룹 계열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에 대한 정산 지연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입점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자사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대금 정산이 미뤄졌다는 게 공통적인 이유입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정산되지 않아 위메프와 티몬에서 모두 상품을 삭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판매가 완료돼 당장 출발 일정이 임박한 상품은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7월 출발 건은 고객 불편 없이 일단 정상 진행할 예정이며, 8월 출발 건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 취소를 하고 교원투어에서 재구매하도록 안내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세웠다"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숙박권과 항공권 등을 판매해 온 일부 업체들은 고객에게 구매 취소와 환불을 안내했습니다. 티몬에서 리조트 숙박권과 워터파크 입장권 등을 판매해온 플레이스토리는 지난 19일 "티몬의 대금 입금 지연으로 상품 이용이 어렵다"는 내용의 공지를 보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네이버와 함께 여행사의 주요 판매 채널로 꼽힙니다. 올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미리 여행 상품을 구매했던 고객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발 일정이 임박한 시점에 갑작스럽게 구매 취소 통지를 받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표출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위메프는 연이율 10%의 지연 이자 지급, 지연 금액의 10% 포인트 지급 등 보상안과 함께 이달 말까지 정산을 마치겠다고 지난 17일 밝혔습니다. 위메프 관계자는 "새롭게 발행한 할인 쿠폰이 정산 과정에서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상품과 가격대, 할인율 등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정산팀이 수기로 일일이 계산하고 있어 확인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티몬은 어제(22일) 판매자 공지를 통해 "(위메프 사태 이후) 일부 판매자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줘 거래 규모가 일시 감소했다"며 "이 때문에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초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득이하게 정산금 지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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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기자 (mic.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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